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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에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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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베이징에서 열린 조영남 예술 “세계 순회전”을 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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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18T21:02:58+09:00</updated>
  <published>2009-09-18T21:02:5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한동안 맑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던 베이징은 최근 들어 스모그로 가득한 탁한 공기가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위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네요. 설상가상으로 신종플루의 확산과 더불어 일반병원에서는 감기로 인한 발열환자의 진찰마저 거부하는 바람에 많은 감기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amp;nbsp; 아무튼 환절기에 스스로 건강에 유의하고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밖에 도리가 없겠네요.ㅜㅜ &amp;nbsp; &amp;nbsp; 오늘은 얼마 전 베이징에서 열린 특별한 “미술 전시회”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어느 전시회나 특별함이 있겠지만, 이번 전시회는 가수이자 화가이며 방송인으로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대중문화 예술인” 조영남씨가 “세계 순회전”의 첫 출발지로 베이징을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감회가 다를 것 같습니다. 덕분에 베이징에 거주하는 저희 블로그 부부는 조영남이라는 인물과 그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요.*^^* &amp;nbsp; &amp;nbsp; 조영남씨는 모두가 잘 알고있는 인물로, 194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학부과정에서 성악을 전공하였고,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조영남쇼”, “체험 삶의 현장” 등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이번 “조영남 예술 세계 순회전(Global Art Tour)”은 중국 현대예술의 요람이자 중심이라 할 수 있는 798예술구에 위치한 SZ아트센터(聖之空間)에서 9월 15일 개막식과 함께 25일까지 10일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amp;nbsp; 원래는 미국, 이태리, 일본, 독일, 남아공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예술문화지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미술시장을 탐색하고 도전하는 일환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첫 출발지로 선택하였다고 하네요. &amp;nbsp; 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조영남씨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몇 점이 중국 문화부 당국의 검열에 의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답니다. 천안문광장을 바둑판으로 표현한 “천안문광장 앞에서”와 천안문에 화투패를 그려넣은 “천안문광장에서” 작품이 중국의 상징이자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천안문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세관통과를 거부당했다고 하네요. &amp;nbsp; 결국 12개의 그림조합으로 만들어진 “천안문광장에서”작품은 4조각의 천안문을 전시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전시가 허용되어 가까스로 전시회에 참여할 수가 있었답니다. 더욱이 개막식 당일에 행위미술인 &amp;lt;조영남 장례식&amp;gt;이라는 퍼포먼스를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중국측의 불허로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amp;nbsp; 아마도 올해가 신중국 성립 60주년이고, 이를 성대한 축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정부의 분위기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점이 조영남 예술작품의 자유를 제한시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영남씨는 자신의 작품이 검열에 걸린 것에 대해 중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기에 생기는 문제라며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며 웃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amp;nbsp; &amp;nbsp; 이번 개막식에는 주중국 한국대사를 비롯해 많은 교민들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였고, 현재 중국에서 한류(韓流)의 선봉에 서서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양도 참석하여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어 주었습니다. 더욱이 개막식이 절정에 달할 무렵 조영남씨와 장나라양의 즉석 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한층 더 즐겁게 해주었지요. &amp;nbsp; 조영남 예술 “세계 순회전”이 열리는 SZ아트센터(聖之空間)와 광고패널. &amp;nbsp; 개막식이 열리기 전 갤러리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원래는 오후 4시에 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약간의 준비 관계로 약 20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amp;nbsp;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갤러리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점점 확산되는 신종플루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amp;nbsp; 넓은 실내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발디딜 틈 없이 꽉 차 있네요. 물론 이번 개막식은 초대장을 소지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데, 약 300 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amp;nbsp; 드디어 가수 겸 방송인, 예술가인 조영남씨가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수수한 동네아저씨 모습처럼 이야기 거리도 모두에게 친숙한 내용들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amp;nbsp; “죽거나 살거나” 작품에 대해 관객에게 설명하고 있는 조영남씨. &amp;nbsp; 작품의 명칭 그대로 이 작품 속에는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amp;nbsp; 개막식이 한창일 무렵,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나라양이 참석하여 조영남씨에게 축하의 화환을 건네주었습니다. &amp;nbsp; 가요계의 대선배이자 어른인 조영남씨 앞에서 겸연쩍어하는 장나라. &amp;nbsp; 사실 장나라의 깜짝 출연으로 많은 관객들이 환호성을 올렸고, 모든 카메라의 시선이 장나라양 에게로 쏠렸답니다. 나중에는 조영남 미술 전시회인지 아니면 장나라를 위한 자리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amp;nbsp; 많은 관객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장나라. TV에서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더 깜찍하고 귀엽게 생겼네요. &amp;nbsp; &amp;nbsp; 물론 지금이야 300 여 명 밖에(?) 안 되는 관객들 앞에 섰지만, 대형 콘서트 같은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당당히 서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당찬 아가씨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무튼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훌륭한 연예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amp;nbsp; 개막식이 끝날 무렵 많은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에 힘입어 조영남씨는 단상 옆에 마련된 피아노 앞에 앉아 즉석 콘서트를 거행하였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본인은 원래 돈을 받고 노래를 부르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인 만큼 무료 공연을 펼치겠답니다. ㅎㅎ &amp;nbsp; 피아노치는 솜씨도 좋고, 일반 마이크로 노래 부르는 실력을 보니, 역시 가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듯 싶네요. &amp;nbsp; 여기에 뒤질세라 장나라양도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 멋진 솜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amp;nbsp; 이번 전시회에서 검열에 걸린 문제작인 “천안문광장에서”. &amp;nbsp; 원래는 12조각이 하나가 되는 작품이었지만, 맨 윗줄에 있는 4조각(천안문)을 제외한 8조각만 전시되었습니다. 국경절(國慶節 -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성립일로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중의 하나) 행사준비로 한창인 중국측에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을 보니, 조영남씨의 작품도 인정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amp;nbsp; 제목이 “죽거나 살거나”인 작품. &amp;nbsp; 조영남씨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자신의 여친이랍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amp;nbsp; 장나라양의 다양한 얼굴표정을 주제로 삼아 만든 작품입니다. 장나라양도 처음 대하는 이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amp;nbsp; “동방에서 온 다섯 개의 행복”. &amp;nbsp; 화투패에서 오광(五光)이 다 내손에 있으면 더 이상 행복할 순 없죠. ㅋㅋ &amp;nbsp; 흑싸리 화투패를 소재로 삼은 작품. &amp;nbsp; 조영남씨의 작품을 보면, 유독 화투패를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화투를 좋아해서 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찾다보니 선택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다가 화투의 타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amp;nbsp; 신종플루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더욱이 유모차에 아이를 데리고 온 분들도 눈에 많이 띄네요.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하니, 베이징에 계신 분들은 한 번 기회를 내어 가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amp;nbsp; &amp;nbsp;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가을. &amp;nbsp; 신종플루의 확산 공포로 우리 모두의 행동반경이 위축되고 움추려 있지만, 한 번쯤은 기지개를 활짝 펴고 문화생활을 접하며 마음의 살을 찌우는 것은 어떨까요? &amp;nbsp; &amp;nbsp; 이상은 베이징에서 cass의 제안이었습니다.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63&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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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베이징 오리구이의 대명사 - 전취덕(全聚德)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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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08T13:14:00+09:00</updated>
  <published>2009-09-08T13:14: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amp;nbsp; 최근 한국은 경제불황과 전직 대통령들의 서거, 유명인사들의 죽음으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각종 매스컴의 사회면은 복잡하고 어수선한 한국 사회의 여러 단면들을 반영해주기라도 하는 듯 각종 우울한 내용의 기사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과거보다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각박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물질의 풍요보다 사람들 간의 정(情)이 더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네요. &amp;nbsp;&amp;nbsp; 예전에, 저희 블로그 부부는 그 동안 자주 왕래하지 못했던 지인들과 정(情)을 나누기 위해 오랜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그래서 베이징에서 같은 유학생의 신분으로 열심히 학업에 정진하고 계시는 또 한 쌍의 학생 부부, 그리고 특별히 상하이에서 행차하신 상하이 유학생 한 분과 오붓한 저녁식사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amp;nbsp;&amp;nbsp; 오늘은 이분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즐기기 위해 찾아간 베이징 오리구이 전문점인 “취앤쥐더(全聚德)”와 그곳에서 맛 본&amp;nbsp;“카오야(烤鴨 - 오리구이)”, 그리고 여러 가지 맛있는 중국 요리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베이징 오리구이의 대명사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은 베이징에만 해도 치앤먼(前門), 허핑먼(和平門), 왕푸징(王府井), 궈먼(國門), 야윈춘(亞運村) 그리고 칭화위앤(淸華園) 등 이미 6군데의 직영점이 있답니다. &amp;nbsp;&amp;nbsp; 저희 일행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우다오코우(五道口) 근처에 위치한 칭화위앤(淸華園) 분점에서 모임을 가졌답니다. “취앤쥐더(全聚德)” 칭화위앤(淸華園) 분점은 2006년 6월에 개업을 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정결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답니다. 사실, 대외적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는 치앤먼(前門)과 허핑먼(和平門), 왕푸징(王府井) 분점의 떠들썩한 분위기에 비하면 상당히 운치 있는 곳으로 기억됩니다. &amp;nbsp; 자~ 각설(却說)하고 어서 빨리 구수한 오리구이를 찾아 떠나 볼까요? &amp;nbsp; &amp;nbsp; &amp;nbsp; 예전에도 이미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 치앤먼(前門) 본점의 외부전경입니다. 이곳은 오리구이 전문점으로도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여행 명소이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중국 “라오쯔하오(老字號 -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있는 가게)”의 대표주자 격으로, 최근에는 정신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産)로 지정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져 오네요. 게다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저녁 시간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참고로,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은 1864년(淸, 同治3年) 양취앤런(楊全仁)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문을 연 오리구이 가게랍니다. &amp;nbsp;&amp;nbsp; 원래는 치앤먼(前門) 근처의 시장에서 닭과 오리를 팔던 노점상이었는데, 훗날 부근의 “더쥐취앤(德聚全)”이라는 견과류 가게를 인수해 작명가(作名家)의 도움을 받아 “취앤쥐더(全聚德)”라고 가게 이름을 바꾸어 부르며 오리구이를 판매하게 되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가게 이름의 맨 앞 글자인 “全”은&amp;nbsp; 주인을 상징하며, “聚德”는 장사를 함에 있어 덕행을 신조로 삼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이 가게의 오리구이는 청대의 궁정(宮廷) 요리 비법에 따라 제작되었으며, 그 외의 다른 요리들은 대체로 산동지방의 특색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왼쪽에 보이는 곳이 바로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 왕푸징(王府井) 분점이랍니다. 그 맞은편에는 티엔진(天津) 지역의 특산 요리인 “고우뿌리(狗不理)” 만두 전문점도 보이네요. &amp;nbsp; &amp;nbsp;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 왕푸징(王府井) 분점의 맞은편에는 진공 포장된 오리구이를 판매하는 상점도 있답니다. &amp;nbsp;&amp;nbsp; 베이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여행기념 상품이 되기도 하지요. &amp;nbsp; &amp;nbsp;&amp;nbsp; 저희 블로그 부부 일행이 저녁만찬을 즐기기 위해 찾아간 베이징 우다오코우(五道口) 근처의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 칭화위앤(淸華園) 분점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있는 안내표지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식당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입구에 걸린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의 편액이 눈에 뜨이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참, 위의 편액에 쓰여진 글자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amp;nbsp;&amp;nbsp;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셨나요? &amp;nbsp; &amp;nbsp;&amp;nbsp; 바로, “덕(德)”이라는 글자의 “마음 심(心)” 바로 위에 있던 “一”이 사라지고 보이질 않네요. &amp;nbsp;&amp;nbsp; 왜 그럴까요? &amp;nbsp; &amp;nbsp;이에 대해, 여러 가지 의론이 분분하게 전해지고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어떤 사람들은 편액의 글씨를 써주었던 유명한 서예가가 술을 아주 좋아했는데, “취앤쥐더(全聚德)”의 창업자인 양취앤런(楊全仁)이 감사의 표시로 대접한 술을 붓글씨를 쓰기도 전에 다 마셔버리고 잔뜩 취한 상태에서 글씨를 쓰다 빠뜨린 것이라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또 한편으로는, 양취앤런(楊全仁)이 점차 가게를 늘려나가게 되어 점원의 수가 많아지자, 단결을 강조하는 의미로 마음(心)을 가로막고 있는 “一”을 일부러 빼버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진짜 정답은 “多音字(여러 가지 발음으로 소리 나는 글자)”와 비슷한 “多寫字(여러 가지 모양으로 쓰는 글자)” 현상으로 인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편액이 걸린 벽면의 뒤쪽에는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의 역사와 기업 정신을 자세히 기록해 놓은 글이 붙어 있네요. &amp;nbsp;&amp;nbsp; 이렇게 먹을거리 하나에도 역사와 전통을 중요시하는 모습이 드러나 있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 칭화위앤(淸華園) 분점의 내부전경입니다. 사실, 보이는 공간 외에도 뒤편으로 넓은 공간이 여러 군데 있었답니다. &amp;nbsp;&amp;nbsp; 그런데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와서, 다른 공간들을 소개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독립된 공간을 원할 시에는 10%의 서비스 요금을 추가로 지불하면, 우아하고 품격있는 장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amp;nbsp;&amp;nbsp; 사진으로 보이는 장소가 바로 저희 일행이 독방(獨房)으로 배정받은 곳이랍니다. &amp;nbsp;&amp;nbsp; 테이블 세팅이 상당히 정교하게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여느 양식 레스토랑의 분위기와도 비슷하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오리구이로 선두를 장식한 메뉴판입니다.&amp;nbsp; &amp;nbsp;&amp;nbsp; 가격을 살펴보니, 가장 비싼 오리구이가 한 마리에 168위안(약 3만 3천 6백원)이고, 다음은 98위안(약 1만 9천 6백원)이네요.(참고로, 위의 가격은 2년 전의 가격으로 지금은 물가상승으로 가격도 많이 인상되었습니다) &amp;nbsp;가격에 따라 쌈을 싸서 먹을 수 있는 기본 재료가 포함이 되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네요. 그 외에도, 쌈 재료를 추가할 시에는 별도의 요금을 받는다고 하는데, 정말 인심이 너무 야박하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이 요리는 “간란 시아오빤차이(橄欖小拌菜 - 올리브 기름이 들어간 채소 샐러드)”입니다. &amp;nbsp;&amp;nbsp; 고소한 향내의 올리브 기름과 새콤한 간장 등을 넣어 입맛을 상큼하게 돋우어 주는 “량차이(凉菜 - 차가운 전채요리)”랍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이 요리는 “시친바이허(西芹百合 - 샐러리 백합 볶음)”입니다. &amp;nbsp;&amp;nbsp;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백합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이 요리는 “라빤 요우마이허러미앤(辣拌莜麥饸饹麵 - 매콤한 비빔 메밀국수)”입니다. &amp;nbsp;&amp;nbsp; 한국의 메밀로 만든 비빔국수와는 또 색다른 매콤 새콤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이 요리는 “찐파이 쑤안샹구(金牌蒜香骨 - 황금표 마늘향 갈비구이)”랍니다. &amp;nbsp;&amp;nbsp;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돼지갈비”이지요. &amp;nbsp;&amp;nbsp; 진한 마늘향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주어,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인 것 같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이 요리는 “하이시앤 이핀바오(海鮮一品煲 - 뚝배기에 담긴 해산물 찜)”입니다. &amp;nbsp;&amp;nbsp; 크고 싱싱한 해산물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기지 않았나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드디어 오리구이가 등장했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오리구이는 주방장이 직접 나와 즉석에서 얇게 편을 썰어 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참고로, 베이징 오리구이의 독특한 조리 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좁은 곳에 가두어 놓고 먹이를 억지로 먹이며 기른 사육기간 90일 이내의 살찐 오리들을 배를 가르지 않고 항문을 통해 내장을 꺼낸 후, 비어 있는 뱃속에 공기를 불어넣어 껍질과 살 사이에 아주 미세한 틈을 만들어 놓는 답니다. 그리고 굽기 직전 뱃속에 물을 채워 넣어, 굽는 과정에서 뜨거운 물이 속살까지 골고루 익혀주도록 합니다. 그래서 겉은 불(火), 속은 물(水)로 익혀지는 음양의 조화를 이룬 오리구이가 탄생하게 됩니다.&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기름이 쪽 빠진 오리의 껍질은 노릇노릇한 갈색으로 구워져,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네요. &amp;nbsp; &amp;nbsp;바삭바삭한 오리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을 함께 편을 썰어 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사진에서처럼 오리의 목 부위를 먼저 썰어낸 다음에, 오리의 몸통 부분을 길게 세로로 칼집을 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그리고 머리 쪽에서부터 차례로 편을 썬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오리고기를 같은 두께로 썰어 접시에 담기 시작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껍질이 붙은 부위를 차례대로 다 썰어 접시에 담아 놓으니, 정말 한 편의 그림 같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썰고 남은 오리의 잔해(?)는 보통 진한 국물(湯)로 우려내기 위해서 다시 주방으로 가져가지만, 이날 저희 일행은 그냥 다리를 들고 뜯어 먹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 일행의 요구로 다시 먹기 편하게 썰어져 나왔네요. &amp;nbsp;&amp;nbsp; 그래도 서비스로 뽀얀 국물의 오리탕(鴨湯)을 제공해 주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오리구이는 버리는 것이 없답니다. &amp;nbsp;&amp;nbsp; 오리 머리도 이렇게 반으로 썰어 담아 주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모든 요리가 한 자리에 모이니, 풍성한 식탁이 되었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오리구이 쌈에 이용되는 “허예빙(荷葉餠 - 연잎 모양의 전병)”이 대나무 채반에 담겨 나왔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오리구이 쌈의 양념으로 이용되는 채를 썬 파(蔥絲), 다진 마늘(蒜泥), 채를 썬 오이(黃瓜條), 설탕 등 여러 가지 재료와 “티앤미앤찌앙(甜面醬 - 춘장처럼 생긴 달콤한 밀가루 된장)”이 제공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오리구이를 먹을 때에는 보통 “허예빙(荷葉餠 - 연잎 모양의 전병)”에 오리고기를 몇 점 얹은 후, 채를 썬 파(蔥絲), 다진 마늘(蒜泥), 채를 썬 오이(黃瓜條)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함께 얹고, “티앤미앤찌앙(甜面醬 - 춘장처럼 생긴 달콤한 밀가루 된장)”을 넣어 내용물이 빠지지 않도록 잘 싸서 먹는 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amp;nbsp; 그러면 오리고기의 느끼함이 싹 가시게 되어 담백하고 달콤한 오리구이 쌈이 된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부드러운 전병과 바삭한 오리껍질이 조화를 이루어 입 안에서 오묘한 맛을 연출하게 된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기름이 많이 사용되어 느끼한 중국 요리에는 역시 중국술이 어울리겠네요. &amp;nbsp;&amp;nbsp; 위 사진 속의 술은 바로 중국의 서민들이 즐겨 마시는 “얼궈토우지우(二鍋頭酒 - 이과두주)”랍니다. 중국의 “소주”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amp;nbsp;&amp;nbsp; 한국의 소주처럼 저렴하고 일반화된 술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상표를 보니 “취앤쥐더(全聚德)”라고 크게 쓰여 있네요. 아마도 “취앤쥐더 카오야띠앤(全聚德 烤鴨店 - 전취덕 오리구이점)”에서만 판매되는 술인 것 같습니다. 알콜 도수 56%, 용량 150ml의 술이 20위안(약 4,000원)이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오리구이를 다 먹고 식당을 나설 즈음, 다음과 같은 증서를 건네줍니다. &amp;nbsp; “취앤쥐더(全聚德)” 오리구이를 몇 마리 째 먹었다는 내용을 기념하는 카드입니다. &amp;nbsp;&amp;nbsp; 식당이 개업을 한 청(淸)나라 시기부터 지금까지 1억 1천 5백 1만 3천 3백 2십 9번째로 구워진 오리를 먹었다는 뜻이랍니다. &amp;nbsp;&amp;nbsp; 베이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종종 “不到長城非好漢, 不吃烤鴨眞遺憾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고서는 사내대장부라 할 수 없고, 오리구이를 먹어보지 않으면 정말 후회하게 된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만큼 베이징의 오리구이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겠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여러분께서도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굳이 베이징 오리구이가 아니어도 한국식 오리 소금구이 한 번 드셔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62&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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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의 재미있는 소고기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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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08T12:56:36+09:00</updated>
  <published>2009-09-08T12:56:3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amp;nbsp;이곳 베이징은 지난 주말 내내 내린 비로 이제는 완연히 가을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한 낮에도 길거리에는 두툼한 잠바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이렇게 날씨가 선선해지다 보니 따뜻한 음식이 그리워지네요. 불판에 지글지글거리며 고기를 구워 알콜음료와 함께 먹으면... &amp;nbsp;&amp;nbsp; 상상만 해도 침이 입가에 가득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한미(韓美) FTA 협정을 둘러싼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개방 문제로 한창 떠들썩했던 반면에, 중국에서는 의외로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 문제에 대해 별다른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사실 중국 역시 지난 2003년 12월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한국, 일본과 더불어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가, 2006년 4월 워싱턴에서 열린 중미(中美) 공동무역 위원회의 협상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조건부로 재개할 것을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amp;nbsp;&amp;nbsp; 그러다 얼마 전 중국 정부는 안전검역을 거친 머리와 척추 뼈 등을 제외한 생후 30개월 이하의 소에서 추출한 뼈가 없는 소고기만을 수입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도 중국의 서민들은 역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어쩌면 중국 역시 식용가축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축산업이 발달한 나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amp;nbsp;&amp;nbsp; 그러고 보면, 한국에서는 토종 한우가 수입산 소고기에 비해 가격이 훨씬 비싼 반면에 중국에서는 국산 소고기의 가격이 훨씬 저렴하답니다. 게다가 몇몇 소수 민족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며 소고기를 즐겨먹는 것을 제외하고는, 옛날부터 “소의 노동력”을 중요시하던 농경국가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이 강하게 뿌리를 내린 탓인지 일반적으로 중국 사람들은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더 즐겨먹는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물론 근래에 들어서는 농업 외의 다른 산업들이 점차 발전하면서 식생활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육식(肉食)에 대한 성향들이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소고기는 여전히 “무슬림 식당”이나 “서양 레스토랑”의 주요 메뉴로 더 많이 등장하는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식 “카오로우(烤肉 - 불고기)”와 서구식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를 즐겨 찾는 중국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고기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되고 있답니다. &amp;nbsp;&amp;nbsp; 아참! 소고기의 각종 부위에 대한 재미있는 중국어 명칭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다 또 서설이 길어졌네요. &amp;nbsp;&amp;nbsp; 얼마 전, 우리 블로그 안주인은 중국인 양부모님 둘째 따님의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amp;nbsp;&amp;nbsp; 찬바람을 쏘이면 안 되는 큰 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블로그 안주인은 여러 가지 식재료들을 사다가 둘째 따님 댁에서 영양이 풍부하고 맛있는 한국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 드렸답니다. 어쩌다 보니 미역국, 불고기, 잡채 등 소고기 재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요리들을 주로 만들게 되었지요. 그리고 자연히 각종 부위의 소고기들을 구입해야 했는데, 정통 한국 요리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서였답니다. &amp;nbsp;&amp;nbsp; 각각의 요리마다 사용하게 되는 소고기의 부위가 달라, 예를 들면 미역국에는 국거리용으로 적당한 “양지머리”나 “사태”를, 불고기감으로는 부드러운 육질의 “우둔살”이나 “목살”을, 잡채 등에는 씹히는 맛이 좋은 다용도의 “홍두깨살”을 주로 넣는답니다. &amp;nbsp;&amp;nbsp; 물론 여건이 된다면 “등심”, “안심”, “갈비살” 등 상급의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역시 제대로 된 맛을 원하신다면 적당한 용도의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사진에 실린 식탁 위에는 얼마 전 우리 블로그 안주인이 둘째 언니를 위해서 끓인 미역국이 놓여 있네요. 이날 블로그 안주인은 국거리용으로 적당한 양지머리로 미역국을 끓였답니다.)&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그런데, 중국에서 위와 같이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구입하려면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닙니다. &amp;nbsp;&amp;nbsp; 왜냐구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매우 복잡한 기준으로 소고기 부위를 나눌 뿐 아니라, 명칭에 있어서도 상당히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amp;nbsp; &amp;nbsp;&amp;nbsp; 그래서 오늘은 마침 예전에 베이징 어느 대형 할인마트의 육류코너에서 촬영해온 “중국 소고기 부위의 분류와 명칭(가제)”이라는 팻말의 사진자료를 보며, 중국 소고기의 분류와 명칭에 대해서 한 번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참고로, 팻말에 표기된 소 한 마리의 각종 부위 표시는 중국식의 분류기준에 따른 것 같습니다. 어떤 부위는 영어나 한국어에 적당한 명칭이 없는 것으로 보아, 중국 요리의 발달과 함께 각종 요리에 자체적으로 사용되는 소고기의 부위를 중국식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 아닐까 싶지만, 이점은 어디까지나 저희 블로그 부부의 추측이랍니다. &amp;nbsp; 자~ 그럼, 상당히 체계적인 “중국 소고기 분류학(?)”의 세계로 한 번 들어가 보실까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먼저, 위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소 한 마리”의 부위별 명칭과 특징을 번호 순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1) “보로우(脖肉 - 목살, 목심)” - 일명 “장정육”이라고도 하는데, 영문으로는 “Chuck”라고 합니다. 소의 목과 어깨를 아우르는 부위의 살코기로, 스테이크나 불고기 혹은 구이용으로 적당하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2) “찡뿌로우(脛部肉 - 목과 어깨 사이의 살)” - 이 부위의 소고기는 사실 정확한 명칭을 붙이기가 참 애매합니다. 소 그림의 2번은 “어깨 부위”를 나타내는데, 한자는 “脛部(정강이 부위)”라고 쓰여 있고, 그 옆에는 영문으로 “Fore Ribs (앞부분의 갈비살)”이라고 표기되어 있으니, 어떤 부위라고 정확한 이름을 붙이기가 곤란하네요. 이 부위 역시 “니우파이(牛排 - 소갈비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한국어로 이름을 붙이기 애매한 소고기 부위가 등장하게 됩니다. &amp;nbsp;&amp;nbsp; 이 점에 대해서 여러분의 많은 의견을 듣고 싶네요.&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3) “샹나오(上腦 - 어깨살)” - 한자 표기를 보시고 어떤 분들은 소의 뇌(腦), 즉 머리 부위라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소 그림의 3번 부위를 보니 “소 등의 앞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영문으로도 “Highrib (어깨살)”이라고 쓰여 있으며, 중국어의 “치앤샤오(前燒 - 어깨살)”과 같은 부위라고 소개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어깨살”로 보심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4) “따이구 푸로우(帶骨腹肉 - 뼈가 붙어 있는 뱃살)” - 영어로는 “Sparerib (마른 갈비)”라고 쓰여 있는 걸로 보아, 뼈가 붙어 있는 갈빗살 정도로 해석이 되겠네요. 갈비구이나 갈비찜에 적격인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5) “찌앤로우(肩肉 - 앞 다리살)” - 영어로는 말 그대로 “shoulder&amp;quot;라고 하네요. 불고기나 장조림, 혹은 육회로도 적당하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6) “치앤시옹로우(前胸肉 - 앞 가슴살, 즉 양지머리)” - 영어로는 “Point End Brisket”이라고 하며, 목 밑에서 가슴에 이르는 부위를 말한답니다. 질기지만 오랜 시간 끓이는 요리에 사용하면 진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어, 미역국이나 찌개, 서양식의 스튜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amp;nbsp;&amp;nbsp; (7) “호우시옹로우(后胸肉 - 뒤 가슴살, 즉 양지머리)” - 영어로는 “Navel End Brisket”이라고 하며, 이 부분 역시 양지머리를 말한답니다. &amp;nbsp;&amp;nbsp; (8) “찌앤즈로우(腱子肉 - 다리살, 사태)” - 영어로는 “Shinleg”, “Shank” 등으로 불리며, 다리의 오금에 붙은 정강이 살을 말합니다. 양지머리처럼 질기지만 장시간 끓이게 되면 연해지고, 양지머리와 달리 기름기도 적어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그래서 육회, 탕, 찌개, 찜, 불고기 등 모든 종류의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부위라고 하네요. 그런데 중국어로는 왜 “질긴 힘줄”을 나타내는 “腱子”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네요. 흔히 약점을 일컫는 발뒤꿈치 힘줄인 “아킬레스 건(腱)”에도 이 단어가 사용되는 것을 보면, 소의 약점도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amp;nbsp; &amp;nbsp;&amp;nbsp; (9) “옌로우(眼肉 - 채끝, 치맛살, 갈비심)” - 영어로는 “Ribeye”, “Shortloin”, “Sirloin” 등으로 불리며, 등심과 이어진 부위의 안심을 에워싸고 있답니다. 스테이크나 로스구이 용으로 많이 사용되기는 하지만, 등심에 비해 지방이 많아 약간 느끼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답니다. &amp;nbsp;&amp;nbsp; (10) “와이지(外脊 - 등심)” - 영어로는 “Striploin”, “Sirloin” 등으로 불리며, 갈비 위쪽에 붙어 있는 살로, 안심보다는 못하지만 채끝보다는 좋은 부위를 말한답니다. 주로 등심구이나 스테이크용으로 사용되지요. &amp;nbsp;&amp;nbsp; (11) “리지(里脊 - 안심)” - 영어로는 “Fillet”, “Tenderloin” 으로 불리며, 등심 안쪽에 위치한 부위랍니다. 지방이 적은 데다 연하고 담백해 최상급의 부위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양이 적어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랍니다. 고급 스테이크나 로스구이, 전골에 주로 사용되지요. 고기의 살결이 긴 버드나무 잎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니우리우(牛柳)”라고도 부른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12) “니우난(牛腩 - 설도, 업진육)” - 영어로는 “Flanks”로 부르며, 갈비 밑의 옆구리에 있는 얇은 고깃살이랍니다. 지방이 많고 육질이 질기지만, 오랜 시간 끓이면 맛이 좋아지는 부위랍니다. 그래서 장조림이나 산적, 육포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amp;nbsp;&amp;nbsp; (13) “툰로우(臀肉 - 엉덩이살, 우둔살)” - 영어로는 “Rump”라고 부르며, 기름기가 적고 맛이 담백하여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되는 부위라고 합니다. 특히, 불고기나 주물럭에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amp;nbsp; &amp;nbsp;&amp;nbsp; (14) “허샹토우(和尙頭 - 업도, 설진육)” - 영어로는 “Thickflank”으로 불리며, 앞에서 소개해 드린 “니우난(牛腩)”과 크게 같은 부위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린로우(林肉)”, “니우린(牛霖)”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amp;nbsp;&amp;nbsp; 참, “허샹토우(和尙頭 - 스님 머리)”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을 보니, 고기의 모양이 정말로 스님의 머리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하지만 육식을 금하시는 스님을 빗대어 고기의 이름을 붙인 것은 좀 그렇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15) “미롱(米龍 - 엉덩이살, 홍두깨)” - 영어로는 “Topside”라고 부르며, 그림에서처럼 엉덩이살을 13, 15, 16 세 부위로 나눌 때에 가장 가운데 부분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 상에 나온 고기의 표면에 “쌀의 눈과 비슷한 무늬”가 있네요. 고깃결이 곱고 부드러워 여러 가지 요리에 두루 쓰인답니다. &amp;nbsp;&amp;nbsp; (16) “황과티아오(黃瓜條 - 허벅지살, 우둔살)” - 영어로는 “Silverside”로 불리며, 우둔살의 가장 아래 부분을 차지합니다. 명칭을 살펴보니, 역시 기다란 “오이 모양의 고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네요. 중국 요리에서는 구이나 볶음에 적당하다고 합니다.&amp;nbsp; &amp;nbsp;&amp;nbsp; 그 외에도, “찐치앤로우(金錢肉 - 동전 모양의 무늬가 있는 우둔살)” 혹은 “시옹차로우(胸叉肉 - 차돌박이)”, “파이구(排骨 - 갈비)”, “샤랑(沙朗 - 안심 가운데 부분)” 등의 소고기 부위가 있답니다. &amp;nbsp;&amp;nbsp; 이 정도면 각각의 요리에 사용되는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를 중국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중국의 재래시장이나 대형 슈퍼마켓에 들러 싱싱한 소고기를 구입해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amp;nbsp; &amp;nbsp; &amp;nbsp;베이징 어느 대형 할인마트 육류 코너의 모습입니다. &amp;nbsp;&amp;nbsp; 상당히 정결한 모습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곳은 베이징 어느 재래시장의 정육점입니다. &amp;nbsp;&amp;nbsp;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들을 판매하고 있지요. &amp;nbsp;&amp;nbsp; 한국과는 달리 냉동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답니다. &amp;nbsp;&amp;nbsp; 중국 사람들은 숙성 혹은 냉동시킨 고기보다 이렇게 얼리지 않은 신선한 고기들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샤브샤브용으로 사용되는 양고기나 소고기는 살짝 얼린 후 얇게 편을 썬 것을 주로 사용한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슬람교를 믿는 회족(回族)들이 많이 거주하는 베이징 “니우지에(牛街)” 거리에 위치한 어느 무슬림(淸眞) 정육점의 모습입니다. 종교적인 이유로 회족들은 “소고기”와 “양고기”를 즐겨 먹지요. 그러고 보니, 거리의 이름에도 “소(牛)” 자가 붙었네요... &amp;nbsp;&amp;nbsp; 베이징의 라마불교 사찰인 옹화궁(雍和宮) 근처의 어느 골목 어귀에 위치한 정육점입니다. &amp;nbsp;&amp;nbsp; 이곳에도 무슬림(淸眞)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네요. &amp;nbsp;&amp;nbsp; 아마도 중국에서 양질의 소고기를 구입하려면, 무슬림(淸眞)이라는 간판을 찾아 가는 것이 좋겠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우리 블로그 부부가 사는 동네의 정육점 뒤 창문에 걸려 있는 소시지 모양의 “라로우(臘肉 - 소금에 절여 말린 고기)”입니다. 중국식 (훈제) 베이컨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amp;nbsp;&amp;nbsp; 보통은 고기 덩어리를 그대로 말리는데, 이곳에서는 좀 더 모양을 내어 말리고 있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우리 블로그 바깥주인이 좋아하는 맥주 안주 - 말린 소고기 육포입니다. &amp;nbsp;&amp;nbsp; 이렇게 두툼한 소고기를 우물우물 씹다보면, 어느새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예전에 중국 친구와 함께 찾아갔던 베이징의 브라질 식당에서 “따오쇼우(刀手 - 칼잡이)” 총각이 썰어 주는 소고기 “리지(里脊 - 안심)” 바베큐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amp;nbsp;&amp;nbsp; 바삭하게 잘 익은 표면에 비해, 고기의 속에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네요. &amp;nbsp;&amp;nbsp; 최근 우리의 식탁을 위협하는 수많은 먹거리 중에 소고기도 명함을 내밀고 있답니다. 물론 소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육류들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사람들의 식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고기를 먹어야 힘을 쓸 수 있다”는 옛말이 이제는 더 이상 현대인들에게 강한 어필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먹을 것이 풍부해졌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네요.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아무튼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로 여러분의 식탁이 채워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마칩니다.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61&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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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뜨거운 사랑에 비유되는 중국의 꼬치 샤브샤브- 마라탕(麻辣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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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9-04T14:52:46+09:00</updated>
  <published>2009-09-04T14:52:4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amp;nbsp; 한 여름을 벗어나,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말 덧없이 빨리 지나가는 세월 앞에 장사없다는 이야기가 실감나네요. &amp;nbsp;&amp;nbsp; 이럴 때 “세월(歲月)이 유수(流水)와 같이 흘러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amp;nbsp;&amp;nbsp; 이렇게 순식간에 물처럼 소리도 없이 때로는 여러 장애물을 만나 굽이굽이 소용돌이치며 흘러가는 세월의 강을 그 누구도 거슬러 올라갈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세월의 강을 따라 누구나 인생이라는 배를 노 저어 가고 있습니다. &amp;nbsp;&amp;nbsp; 세월의 강을 따라가다 보면 거친 비바람을 만나기도 하고, 잔잔한 수면 위로 떠오른 아침 안개 같은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저어가는 배라면 어떤 거센 비바람이라도 헤치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감내할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amp;nbsp;&amp;nbsp; 그러고 보니, 뜨거운 사랑으로 비유되는 중국 길거리 음식 중의 하나인 “마라탕(麻辣燙 - 한자의 뜻 그대로, 먹고 난 후에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맵고 아리며 뜨거운 음식이랍니다)”이라는 꼬치 샤브샤브가 생각이 나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물론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는 먹거리랍니다. 특히, 그 화끈하고 자극적인 맛 때문에 최근 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유행하는 길거리 음식이지요. &amp;nbsp; &amp;nbsp;&amp;nbsp; 하지만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이 왜 위장(胃腸)에도 좋지 않은 “마라탕(麻辣燙)”을 즐겨 먹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젊은이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샤브샤브’가 실내 카바레에서 추는 디스코라면, ‘마라탕(麻辣燙)’은 길거리에서 추는 힙합 춤이랍니다.” 간편하고 자유로운, 게다가 화끈함까지 갖춘 “마라탕(麻辣燙)”이 중국 젊은이들의 자유분방함과 맞물려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그런데 왜 갑자기 사랑 이야기에서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 이야기가 나왔냐구요? &amp;nbsp;&amp;nbsp; 중국의 어떤 “마라탕(麻辣燙)” 마니아는 사랑을 얼큰한 “마라탕(麻辣燙)”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마라탕(麻辣燙)”을 먹을 당시에는 그 맵고 얼얼한 맛 때문에 식은땀을 뻘뻘 흘리면서 ‘다음에는 절대로 먹지 말아야지’하면서도 뒤돌아서서는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되는 것처럼, 사랑 역시 그 열병 때문에 마음이 터질듯이 아파와 ‘다음에는 사랑 같은 건 절대로 하지 않을 거야’라고 하면서도 또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고 합니다. &amp;nbsp; “마라탕(麻辣燙)”의 얼얼한 매운 맛을 사랑의 뜨거운 열병에 비유한 점이 참 재미있네요. &amp;nbsp;&amp;nbsp; 그런데 마침 사랑을 “마라탕(麻辣燙)”에 비유한 &amp;lt;아이칭 마라탕(愛情麻辣燙 - Spicy Love Soup)&amp;gt;이라는 중국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답니다. &amp;nbsp;&amp;nbsp; 1997년, 즉 10년 전에 중국의 짱양(張揚)이라는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는 각기 다른 연령층의 남녀가 사랑과 결혼이라는 주제로 엮어내는 다섯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몽롱한 첫사랑의 기억과 20대의 성인이 된 후에 앓게 되는 뜨거운 사랑의 열병, 그리고 가정을 꾸리게 된 젊은 부부의 (결혼 전에 꿈꾸었던 환상적인 세계와는 거리가 먼)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 이혼을 앞 둔 중년이 된 부부에게 닥쳐온 또 한 번의 사랑의 굴곡,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의 잔잔한 애정 등 인생의 각기 다른 연령층이 겪게 되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화는 “마라탕(麻辣燙)”을 먹고 난 후에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얼얼하고 화끈한 느낌을 사랑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amp;nbsp;&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그럼, “마라탕(麻辣燙)”이 도대체 얼마나 매운 맛이기에 뜨거운 사랑의 열병으로 표현되었는지 한 번 구경해 보시겠어요? &amp;nbsp; &amp;nbsp;&amp;nbsp; 어느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 패스트푸드점의 간판입니다. &amp;nbsp;&amp;nbsp; 보기만 해도 몸이 후끈후끈 달아오르는 것 같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패스트푸드 코너에 진열되어 있는 “마라탕(麻辣燙)” 꼬치 재료들입니다. &amp;nbsp;&amp;nbsp; 정말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네요. &amp;nbsp;&amp;nbsp; 가운데 줄에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나 완자가 진열되어 있군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싱싱하고 저렴한 채소들도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종업원들은 청결과 위생을 위해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있네요. &amp;nbsp;&amp;nbsp; 마침, 한 손님이 접시에 “미앤찐(面筋 - 밀가루를 튀겨서 만든 동그란 도너츠)”을 담고 있네요. &amp;nbsp;&amp;nbsp; 뜨거운 국물에 살짝 담갔다가 꺼내면 양념된 국물이 베어 들어간 쫄깃쫄깃한 도너츠가 된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렇게 선택된 꼬치 재료들이 뜨거운 국물에 데워집니다. &amp;nbsp;&amp;nbsp; 바로 앞에는 주식처럼 요기를 때울 수 있는 국수나 면 등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amp;nbsp;&amp;nbsp; 주로 감자나 고구마 녹말로 만들어져 있어, 투명하고 쫄깃쫄깃하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예전에는 꼬치를 통째로 끓는 물에 담가서 익혔지만, 요즘은 이렇게 국자 모양의 채에 받쳐 익혀 냅니다. 익어가는 재료가 국물에 빠지거나 유실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하하~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은&amp;nbsp; 일반 “훠꿔(火鍋 - 샤브샤브)”와 매우 흡사한 맵고 얼큰한 맛의 길거리 음식이랍니다. 대체로 꼬치에 꿰어져 펄펄 끓는 커다란 양념 솥에서 익혀져 나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단지 샤브샤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꼬치 재료를 손님이 선택해서 바구니에 담아 주인에게 건네주면, 주인은 여러 가지 매운 양념으로 맛을 낸 펄펄 끓는 국물 속에 꼬치를 넣어 샤브샤브처럼 익혀 줍니다. 그리고 익힌 재료 위에 샤브샤브의 소스와 비슷한 “마지앙(麻醬 - 깨를 갈아 만든 고소한 소스)”, “라지앙(辣醬 - 고추 양념 소스)”, 땅콩 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은 독특한 향의 소스를 얹어 줍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더욱 매운 양념을 원할 수도 있지요. &amp;nbsp; &amp;nbsp;&amp;nbsp; 다시 말해서, “샤브샤브”를 길거리에서 보다 빨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패스트푸드화한 음식이 바로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이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샤브샤브”는 화로가 갖추어진 고정된 실내에서 커다란 솥을 가운데에 두고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교적인 음식인 반면에, “마라탕(麻辣燙)”은 길거리의 노점상에서 혼자서도 얼마든지 고독을 씹으며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이랍니다. 그래서 특히 사랑의 고독을 느껴본 사람만이 “마라탕(麻辣燙)”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람(?)을 맞은 후, “마라탕(麻辣燙)”을 먹고 흘리는 맵고 뜨거운 눈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눈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한편, “샤브샤브”는 재료를 데울 때 “슈안(涮 - 재료를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치다)”이라고 말하지만, “마라탕(麻辣燙)”은 “탕(燙 - 끓는 물에 데우다)”이라고 표현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원래는 노점상의 형태로 길거리에서 판매되던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이 점점 사람들의 인기를 얻게 되자, 정식적인 허가를 받고 고정된 장소에서 영업을 하는 “마라탕(麻辣燙)” 가게도 등장하게 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러한 가게들은 직접적으로 “마라탕(麻辣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홍라탕(紅辣燙 - 매운 맛을 붉은색으로 강조한 말이네요)”, “워아이니(我愛你 - 사랑해)” 등으로 가게 이름을 짓기도 한다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이렇게 익혀진 재료들이 깔끔하게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 역시, 중국에서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사천(四川) 지역에서 탄생한 음식이랍니다. &amp;nbsp;&amp;nbsp;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사천 지역과 장강(長江 - 양자강) 일대를 오고가던 뱃사공들이 배를 타고가다 출출해지면, 강가의 아무 곳에나 배를 세워두고 돌덩이를 모아 화로를 만들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솥에 강물을 받아와 끓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자라는 풀과 물고기를 뜨거운 물에 “탕(燙 - 끓는 물에 데우다)”해서 먹던 풍습에서 발전해온 것이 바로 “마라탕(麻辣燙)”이랍니다. &amp;nbsp;&amp;nbsp; 훗날, 좀 더 간편함을 추구하기 위해 육해공(陸海空)을 아우르는 여러 가지 재료들을 꼬치에 꿰어 통째로 끓는 물에 담가 익혀낸 후 양념을 얹어 들고 다니며 먹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생을 점점 중시하여, 사진에서처럼 꼬치를 빼고 그릇에 담아 따로 양념을 얹어 주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익혀진 재료 위에 “마지앙(麻醬 - 깨를 갈아 만든 고소한 소스)”, “라지앙(辣醬 - 고추 양념 소스)”, 땅콩 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은 소스를 살짝 뿌려 줍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영양이 풍부해 보이지 않습니까? &amp;nbsp; &amp;nbsp; &amp;nbsp; 가격을 살펴보면, 이렇게 실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는 곳의 가격이 조금 더 비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채소 종류는 꼬치 하나에 1위안(약 200원)에서 2위안(약 400원) 정도이며, 단백질 종류는 2위안(약 400원)에서 4위안(약 800원)까지 다양하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여러 가지 재료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단연 가격이 저렴한 푸른 잎 채소들이고, 두부를 튀겨 만든 사각 유부는 뜨거운 국물이 속에 들어가 있어 입이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먹어야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먹거리는 신종 “마라탕(麻辣燙)”이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기존의 “마라탕(麻辣燙)”과 다른 점은 꼬치에 꿰어진 재료를 아예 끓는 국물에 담아 두고 손님이 원하는 꼬치를 꺼내어 먹는 형식이랍니다. &amp;nbsp;&amp;nbsp; 마치 한국의 오뎅 꼬치와 비슷하지 않나요? &amp;nbsp;&amp;nbsp; 이곳에서는 모든 “마라탕(麻辣燙)” 꼬치의 가격이 1위안(약 200원)이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최근에는 계절을 불문하고, 베이징에서 길을 가다 보면 이렇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즉석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 가게를 종종 발견할 수가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참고로, “마라탕(麻辣燙)”에 사용되는 뜨거운 국물을 “라오탕(老湯 - 닭, 오리, 돼지고기 따위의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여러 번 우려낸 탕, 국물을 말하지요)”이라고 합니다. &amp;nbsp;&amp;nbsp; 들어가는 재료의 상당 부분이 매운 맛을 내기 위한 “라지아오(辣椒 - 고추)”, “화지아오(花椒 - 얼얼한 맛을 내는 산초)”, “후지아오(胡椒 - 후추)”, “빠지아오(八角 - 팔각)”, “후이시앙(茴香 - 회향)”, “천피(陳皮 - 진피)”, “또우빤(豆瓣 - 두반장)”, “따쑤안(大蒜 - 마늘)”, “셩지앙(生姜 - 생강)”, “띵시앙(丁香 - 정향)”, “꾸이피(桂皮 - 계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하지만 이렇게 매운 재료들을 사용한 “마라탕(麻辣燙)”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몸에 열이 너무 많아져 “샹훠(上火 - 한의에서 말하는 상초열. 즉, 몸에 열이 과해 염증이나 두통이 생기는 증세)”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너무 매운 것은 위장에도 좋지 않겠지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뜨거운 사랑의 열병 같은 중국의 길거리 음식, “마라탕(麻辣燙 - 꼬치 샤브샤브)”... &amp;nbsp;&amp;nbsp; 여러분, 보시기만 해도 몸이 달아오르지 않으세요?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59&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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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의 신기한 설탕 공예, 정말 먹을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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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07T08:30:02+09:00</updated>
  <published>2009-07-07T08:30: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amp;nbsp; 어제는 하루종일 흐리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사람의 마음도 저조하게 만드네요. 가뜩이나 코리아 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왕징(望京)지역에서는 계속해서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하고... ㅜㅜ &amp;nbsp;&amp;nbsp; 어린 학생들의 조기방학으로 인해 귀국을 서두르는 한국인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amp;nbsp;&amp;nbsp; 하지만, 세상에 달관한(?) 블로그 안주인은 밤만 되면 단 것(?)이 땅긴다며 초콜릿이며 단팥빵 등을 간식이라며 주식처럼 먹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힘든 하루하루를 단 것으로 달래고 있나 봅니다. *^^* &amp;nbsp;&amp;nbsp; 블로그 바깥주인은 밤에 먹는 단 것은 말 그대로 “단거(‘위험하다’는 의미의 영문 ‘danger’를 농담으로 이렇게 발음하기도 하지요)”하다며, 안주인을 놀리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블로그 안주인은 예전에 베이징에서 열렸던 “문화콘텐츠 산업박람회”의 설탕 공예 전시장을 찾았을 때에도, “단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블로그 바깥주인의 애간장을 태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amp;nbsp;&amp;nbsp; 도대체 어떤 달콤한 공예품이 블로그 안주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요? &amp;nbsp;&amp;nbsp; 바로 “탕런(糖人 - 설탕 인형)”이라 불리는 중국 민간 전통 공예품의 하나인 “설탕 공예품”이 반짝반짝 윤기를 내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답니다. &amp;nbsp; &amp;nbsp; 그런데 이 “설탕 공예품”들은 정말 먹어도 될까요? &amp;nbsp;&amp;nbsp; 공예가 아저씨의 말씀에 의하면, 옛날 먹을 것이 귀하던 시절에는 어린 아이들이 장난감 대용으로 “탕런(糖人 - 설탕 인형)”을 실컷 가지고 놀다 배가 출출해지면 간식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먹을 것이 풍부해진 지금은 단순히 눈요기 감으로만 즐긴다고 하네요. 게다가 어떤 부모들은 공예가 아저씨가 입으로 불고 손으로 주무른 “탕런(糖人 - 설탕 인형)”이 비위생적(?)이라며 더더욱 먹지 못하게 한답니다. 그런대도 블로그 안주인은 공예가 아저씨의 타액(?)이 섞여 들어간 공예품들을 보고 입맛을 쩍쩍 다셨답니다. &amp;nbsp; 그럼, 오늘은 중국의 민간 공예품 중에서도 가장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탕이(糖藝 - 설탕 공예)”에 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중국의 “탕이(糖藝 - 설탕 공예)”는 역사기록에 의하면 수당(隋唐) 시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이미 중국의 길거리 간식으로 소개해 드렸던 “삥탕후루(冰糖葫蘆 - 여러 가지 과일이나 열매를 꼬치에 꿰어 설탕물을 입혀 굳힌 길거리 간식)”가 이 시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엄밀히 말하면 “삥탕후루(冰糖葫蘆)” 역시 “설탕 공예”가 정착되기 전의 초기 형태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역사 기록 외에도 구전되어 내려오는 민간 전설이나 옛날 이야기 등에 설탕으로 만든 먹거리와 장난감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중국 “설탕 공예”의 역사를 대충 가늠해 볼 수도 있답니다. &amp;nbsp;&amp;nbsp; 중국에서 “탕이(糖藝 - 설탕 공예)”는 “탕런(糖人 - 설탕 인형)”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만드는 방법에 따라 크게 “추이탕런(吹糖人 -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설탕 인형)”, “화탕런(畵糖人 - 그림처럼 그려서 만드는 설탕 인형)”, “쑤탕런(塑糖人 - 모양 틀에 찍어서 만들어 내는 설탕 인형)”등 세 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amp;nbsp;&amp;nbsp; 이러한 “설탕 공예”는 기후가 건조하고 서늘한 중국의 북방지역에서 주로 전해져 내려오던 민간 전통 공예 중의 하나랍니다. 특히, 베이징과 티앤진 일대에서는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나 공원 등지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상하이, 난징, 항저우 등 남쪽 지방에서도 관광지나 유원지의 기념상품(?)으로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amp;nbsp; 그럼, 먼저 “추이탕런(吹糖人)”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 &amp;nbsp; “추이탕런(吹糖人)”은 말 그대로, “입으로 불어서 만든 설탕 공예품”입니다. &amp;nbsp;&amp;nbsp;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입으로 불어서 만든 공예품답게 입체감과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자~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먼저, “추이탕런(吹糖人)”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도구들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amp;nbsp;&amp;nbsp; 사진 속의 도구들은 과거에 “설탕 공예품”을 만들던 행상들이 가지고 다니던 도구들을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amp;nbsp;&amp;nbsp; 네모난 나무 상자 속에 작은 화로를 담아 다니며, 미리 준비해 놓은 엿처럼 생긴 걸쭉한 “탕지앙(糖漿 - 설탕 시럽)”을 그 위에 올려놓고 굳지 않게 온도를 유지시켜 줍니다. 그 외에도 “설탕 인형”을 예쁘게 화장해 줄 형형색색의 색소와 완성된 작품을 꽂아줄 가느다란 막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 설탕 시럽을 손으로 반죽할 때 손에 시럽이 들러붙는 것을 방지해 줄 전분 가루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amp;nbsp; &amp;nbsp; “쩌탕(蔗糖 - 사탕수수로 만든 엿, 사탕)”혹은 “마이야탕(麥芽糖 - 맥아당, 엿기름)”을 오랜 시간 끓여서 발효시킨 후 이렇게 걸쭉한 “이탕(飴糖 - 카라멜)” 형태의 “탕지앙(糖漿 - 시럽)”으로 만들어 줍니다. &amp;nbsp; 모양을 보니, 한국의 호박엿이 굳기 전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네요. 그래서 때로는 “탕시(糖稀 - 물엿)”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그 다음, 막대기를 이용해 재료를 적당량 떼어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설탕 시럽이 달라붙지 않게 손에 “전분 가루&amp;quot; 를 바르고, 떼어낸 재료를 잘 반죽해 줍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반죽을 할 때에는 반죽 속에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 다음, 반죽의 한 귀퉁이를 길게 잡아당겨 공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대롱 형태로 만듭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그 대롱의 끝에 입을 대고 풍선을 불듯이 공기를 주입하면, 설탕 반죽이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부풀어 오른 반죽을 손으로 누르고 잡아 당기며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amp;nbsp; &amp;nbsp; 처음의 두리뭉실하던 모습이 점차 귀엽고 통통한 돼지의 형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형태가 완성되면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인형의 이목구비를 칠해줍니다. &amp;nbsp;&amp;nbsp; &amp;nbsp; &amp;nbsp; “설탕 돼지(糖猪)”를 완성하기 전에 꼬리를 살짝 말아 주는 센스! &amp;nbsp; &amp;nbsp;&amp;nbsp; 돼지를 한 마리 완성하고 난 후, 공예가 아저씨는 어느새 또 다른 동물을 만들고 계십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기다란 꼬리와 수염, 도대체 어떤 동물이 탄생하려는 걸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빨간 눈과 빨간 수염? &amp;nbsp;&amp;nbsp; 형태는 염소와 비슷한데... &amp;nbsp;&amp;nbsp; 아저씨 말씀으로는 “설탕 양(糖羊)”이라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자~ 이렇게 해서 맛깔스러운 “설탕 동물”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amp;nbsp; “추이탕런(吹糖人)” 공예가 아저씨들은 주로 사람들의 “띠”에 해당하는 12마리 동물들을 많이 만든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 사진은 예전의 설날 때, 도교사원이자 중국 민속학회 본부가 있는 베이징의 동악묘(東嶽廟)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공예가 아저씨의 앞에는 네모난 공구상자가 놓여있네요. &amp;nbsp;&amp;nbsp; 상자 속에는 작은 화로와 설탕 시럽을 담은 무쇠 솥, 그리고 갖가지 도구들이 들어있고, 상자의 겉 테두리에는 구멍이 뚫어져 있어 완성된 작품을 꽂아서 진열해 놓을 수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햇살에 비추어진 설탕 공예품들이 투명하게 속까지 드러내고 있네요. &amp;nbsp;&amp;nbsp; 부드러운 설탕 시럽을 입으로 불어 이렇게 풍선처럼 얇은 막의 피부를 만들어 냈군요. &amp;nbsp;&amp;nbsp; 하지만 금방 굳어져 딱딱해진 관계로 살살 다루어야만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 사진은 2년 전 음력설을 맞이하여 베이징의 유리창(琉璃廠) 근처에서 열린 민속장터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추이탕런(吹糖人 - 입으로 불어서 만든 설탕 인형)”들이 서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amp;nbsp;&amp;nbsp; 붉은 색에 가까운 진한 갈색과 연한 갈색, 두 종류의 피부를 가진 동물 인형들이 서로 어울려 뛰어 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색소를 첨가해 녹색, 빨간색, 검은색, 자주색 등의 피부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물론 이러한 “설탕 공예품”들은 먹어서는 안 되겠죠! &amp;nbsp; &amp;nbsp; 공예가 아저씨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있네요. &amp;nbsp; 사실, “추이탕런(吹糖人)”을 만들 때에는 호흡이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amp;nbsp; 너무 세게 불면 부풀어진 반죽이 터져버리게 되고, 약하게 불다 시간이 지체되면 반죽은 모양도 내보지 못하고 그만 굳어져 버리지요. &amp;nbsp; &amp;nbsp; &amp;nbsp; 이렇게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추이탕런(吹糖人)” 공예품은 송대(宋代)부터 “희극당과(戱劇糖果 - 경극, 그림자극 등 여러 가지 연극의 등장인물이나 동물들을 모방해놓은 재미있는 형태의 사탕과자)”라 불리며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교를 선보이는 본격적인 공예 기술은 명말청초(明末淸初) 부터 개발이 되어 민간의 설탕 공예가들에게 널리 전수가 되었답니다. &amp;nbsp; &amp;nbsp;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여성들에게는 전수해 주지 않았다고 하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최근에는 명절이 되면 열리는 민속장터나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명소 등에서 저렴하게는 5~8 위안(약 1,000~1,600원)에 비싸게는 10 위안(약 2,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답니다. &amp;nbsp;&amp;nbsp; 다음은, “화탕런(畵糖人)”에 대해서 알아볼 차례이군요. &amp;nbsp; &amp;nbsp; &amp;nbsp; “화탕런(畵糖人)” 역시 말 그대로, “그림 그리듯 설탕 시럽을 뿌려서 만든 설탕 인형”을 말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탕화(糖畵 - 설탕 그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한편, 민간에서는 “설탕을 쏟아서(倒) 만든다”라는 의미를 강조해 “따오탕런(倒糖人)” 혹은 “따오탕빙(倒糖餠)” 등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 모양을 살펴보니, 예전에 한국에서도 “뽑기”라는 이름으로 유행하던 추억의 먹거리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네요. &amp;nbsp;&amp;nbsp; “화탕런(畵糖人)”은 “추이탕런(吹糖人)”이 중국의 북방지역에서 유행하던 것과는 달리 사천(四川 - 베이징을 기준으로 본다면, 중국의 서남지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역에서 널리 유행하던 특산 공예품으로, 지금까지 400 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그 유래를 살펴보면, 명대(明代)에 “설탕을 녹여 만든 사람이나 동물 형상의 인형”을 제사 용품으로 사용했던 풍습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훗날 “피잉(皮影 - 그림자극)”과 “지앤즈(剪紙 - 가위로 오려서 만든 종이 공예)”의 영향을 받아, 제작기법이나 도안(圖案) 등에 있어서 상당히 유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자~ “화탕런(畵糖人)” 역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할아버지께서 “화탕런(畵糖人)”을 만들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amp;nbsp;&amp;nbsp; 할아버지의 생계를 위해 동고동락(同苦同樂) 해온 “설탕 공예” 도구들이 제각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amp;nbsp; &amp;nbsp; 뜨거운 설탕 시럽을 재빨리 식혀서 굳혀줄 평평한 대리석 돌판. &amp;nbsp; 굳어진 “설탕 과자”를 돌판에서 떼어내는데 사용되는 기다란 쇠 주걱. &amp;nbsp; “설탕 과자”를 꽂아놓을 수 있는 나무젓가락. &amp;nbsp; 그리고 가장 중요한 “뽑기 돌림판”이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돌림판에는 여러 가지 동물이나 사람의 형상이 그려져 있어, 판을 돌린 후 바늘이 가리키는 그림의 도안대로 “설탕 과자”를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화탕런(畵糖人)” 공예의 가장 중요한 재료가 되는, 물처럼 묽은 “탕즈(糖汁 - 설탕 시럽)”입니다. 위의 “추이탕런(吹糖人)” 공예에 사용되는 물엿처럼 걸쭉한 “탕지앙(糖漿)”보다 훨씬 맑고 묽어서, “탕쉐이(糖水 - 설탕물)”라고도 부른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자~ 그럼, “화탕런(畵糖人 - 그림처럼 그려서 만드는 설탕 인형)” 공예의 본격적인 제작과정을 자세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위의 사진에서 보여드린 “탕즈(糖汁 - 설탕 시럽)”을 한 국자 가득 떠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리고 빠른 속도로 차가운 대리석 돌판 위에 시럽을 조금씩 따릅니다. &amp;nbsp;&amp;nbsp; 물론 마음속으로 생각해둔 도안을 따라 원하는 형상을 만들어 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거의 다 만들어진 모양을 보니, 누런 진돗개가 아닌가 싶네요. &amp;nbsp; &amp;nbsp; “설탕 과자”가 채 식기도 전에 나무젓가락을 몸체에 가로로 붙여 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리고 “설탕 과자”가 식기를 기다려 쇠 주걱으로 천천히 떼어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할아버지의 신기(神技)에 가까운 빠른 손동작을 보고 주위의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상상 속의 길조(吉鳥)인 봉황(鳳凰)을 닮은 새 한 마리가 마치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듯 나무젓가락에 꽂혀있네요. &amp;nbsp;&amp;nbsp; 끝으로, “설탕 공예”의 막내인 “쑤탕런(塑糖人)”이 있습니다. &amp;nbsp;&amp;nbsp; 바로 “모양 틀을 이용해 빚어내는 설탕 인형”을 말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을 드린 두 종류의 “설탕 공예”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저희 블로그 부부는 직접적인 사진 자료를 구할 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시각적으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대강 이러한 “설탕 공예”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amp;nbsp;&amp;nbsp; 지금까지 중국의 신기한 “설탕 공예”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렸습니다. &amp;nbsp;&amp;nbsp; 다음에는 “설탕 공예”와 더불어 “음식재료”를 이용해 민간에서 “길거리 예술”로 거듭난 중국의 “미앤쑤(面塑 - 밀가루 공예)”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47&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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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 신종 플루를 예방하는 중의(中醫) 처방전 발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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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04T17:19:11+09:00</updated>
  <published>2009-07-04T15:05:0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어느새 7월의 첫 주말이네요. 지금 이곳 베이징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30도를 넘는 무더위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가동하자니 머리가 지끈지끈 거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자니 뜨거운 바람이 숨을 막히게 하고…ㅜㅜ &amp;nbsp; 올 한 해의 반환점을 돌아 지난 반 년을 되돌아 보면, 국제적인 경제 위기, 국가 간의 힘 대결,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 기온, 신종 전염병의 발생 등등,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amp;nbsp; 지금 베이징의 한인촌인 왕징(望京)지역은 신종 인플루엔자의 집단 발병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공황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달 26일 왕징(望京)지역의 한 곳인 남호중원(南湖中園) 소학교(小學校 – 초등학교)에서 8명의 학생들이 집단으로 감염되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이슈가 되었고, 7월 2일에는 같은 학교에서 7명의 학생이, 7월 3일 역시 같은 학교의 학생 7명이 추가로 확진 환자로 발표되어 모두 22명의 신종 플루 환자가 한 학교에서 발생하였습니다. &amp;nbsp; 언론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한 미국인 가정에서 가사 도우미를 하던 중국인에 의해 전염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6월 26일에 발병한 문제가 7월 2일이 되어서야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이번 신종 플루는 사람들간의 접촉에 의한 전염성이 상당히 강한 전염병인데, 6일 만에 보도가 되었다면 중국 정부는 그 동안 발병한 이 지역에 대해 철저하게 대책을 강구했었는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 블로그 부부가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언론에서 발표하기 전에는 왕징(望京)지역의 대형 마트나 재래시장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볐지만, 언론에서 발표한 7월 2일 이후에는 너무나도 한산할 정도로 사람들이 적었답니다. 물론 사람들이 이번 신종 플루에 대해 상당히 민감하고, 동요를 일으킬까 우려하여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신속한 보도와 빠른 대처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더욱이 왕징(望京)은 한국에서 파견나온 주재원 가족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인데다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둔 가정이 대부분이고,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는지라, 이번 집단 발병은 더욱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베이징시 정부는 베이징 전역에 있는 소학교(小學校 – 초등학교)의 방학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격리되어 치료받고 있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완쾌되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amp;nbsp; 그래서 오늘은 어제(7월 3일) 날짜로 베이징시 중의(中醫) 관리국에서 발표한 신종 플루를 예방하는 처방전을 소개할까 합니다. &amp;nbsp; 7월 3일 베이징르빠오(北京日報 – 베이징일보)에 등재된 내용에 의하면, “H1N1 신종 플루를 예방하는 중약(中藥)”이라는 제목하에 베이징시의 각 병원과 약국에서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약처방은 중의(中醫) 관리국의 신종 플루 대책 위원회의 전문가들이 신종 플루의 특성과 최근 들어 지속되는 고온의 날씨에 상응하는 처방전을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amp;nbsp; &amp;lt;처방전&amp;gt; 금은화(金銀花 – 인동덩굴) &amp;nbsp; :&amp;nbsp; 3g 대청엽(大靑葉 – 대&amp;nbsp; 청&amp;nbsp; 잎)&amp;nbsp; :&amp;nbsp; 3g 생감초(生甘草 – 생&amp;nbsp; 감&amp;nbsp; 초)&amp;nbsp; :&amp;nbsp; 3g 박&amp;nbsp;&amp;nbsp; 하(薄 &amp;nbsp; 荷 – 박&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하)&amp;nbsp; :&amp;nbsp; 3g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amp;nbsp;(참고사항 : 성인 1일 기준) &amp;nbsp; 참고로, 감초(甘草)와 박하(薄荷)는 많은 분들이 다 아시는 것이고, 우리에게 조금 생소한 금은화(金銀花)와 대청엽(大靑葉)에 대해 아래에 간략히 소개해 드립니다. &amp;nbsp; 금은화(金銀花) : 반상록 관목으로 줄기는 만생(蔓生)하며, 잎은 타원형으로 생겼고, 꽃은 향기로우며 백색에서 황색으로 변함. 꽃, 줄기, 잎 등이 모두 약재로 쓰이며, ‘忍冬’이라고도 함 대청엽(大靑葉) : 마람, 숭람, 쪽 또는 대청의 잎. [해열(解熱), 해독(解毒), 냉혈(冷血), 지혈(止血) 등을 위한 약제로 쓰임] &amp;nbsp; 금은화(金銀花) &amp;nbsp; &amp;nbsp; 대청엽(大靑葉) &amp;nbsp; &amp;nbsp; 생감초(生甘草) &amp;nbsp; &amp;nbsp; 박하(薄荷)&amp;nbsp; &amp;nbsp; &amp;nbsp;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 약재를 각각 3g씩 한 곳에 담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차(茶) 대용으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마시기가 거북한 사람들은 설탕이나 꿀을 첨가하여 마셔도 되며, 효과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물론 마시지 않고 약재를 우려낸 물로 입안을 양치질 하듯이 헹구어 내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1주일 정도 복용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소견에 의하면, 이번 처방은 노인이나 아동 및 임산부 모두 복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 마다 체질이 각기 다르므로 노약자와 임산부는 가급적이면 의학 전문가의 문의를 거쳐 신중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amp;nbsp; 좌측부터 금은화(金銀花), 대청엽(大靑葉), 박하( (薄荷), 생감초(生甘草) 그리고, 위의 네 가지 약재는 아마 한국에서도 경동시장에 있는 한약재 시장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 정부 산하에 있는 중의(中醫) 관리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처방전이니까 한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약재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여 복용해 드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곳 중국에서 하루 복용 분량이 약 1.2 위안(240원) 정도니까, 한국에서도 그리 비싸지는 않을 듯 싶네요.&amp;nbsp; &amp;nbsp; 네 가지 약재를 컵에 넣고 우려낸 모습 우리 블로그 부부도 어제 집 근처의 약국에서 반신반의 하며 직접 구입을 했는데, 4인 기준으로 1주일 분량이 32.5위안(6,500원)입니다. 아울러 오늘 아침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시음을 해 보았는데, 맛은 금은화(金銀花)의 쌉쌀한 맛과 감초(甘草)의 달콤한 맛, 그리고 박하(薄荷)의 시원한 맛과 향이 어우러진 허브차의 맛이 납니다. &amp;nbsp;&amp;nbsp; 굳이 신종 플루 예방 차원이 아닌 무더운 여름날 해독작용과 더위를 식혀 줄 수 있는 음료 대용으로 복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amp;nbsp; 하지만, 과다 복용은 금물...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41&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lt;div style=&quot;width: 100%;border:0; text-align: center; padding-top: 15px; padding-bottom: 5px;&quot;&gt;&lt;embed src=&quot;http://api.v.daum.net/static/recombox1.swf?nid=3577298&quot; quality=&quot;high&quot; bgcolor=&quot;#ffffff&quot; width=&quot;400&quot; height=&quot;80&quot; type=&quot;application/x-shockwave-flash&quot;&gt;&lt;/embed&gt;&lt;/div&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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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베이징에서 맛본 브라질 바베큐 요리 - 陽光里約 巴西烤肉 自助餐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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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03T12:34:58+09:00</updated>
  <published>2009-07-03T12:34:5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amp;nbsp; 불볕더위의 7월인 지금, 이곳 베이징은 신종 인플루앤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네요. 특히 몇일 전 우리 블로그부부가 사는 곳의 옆동네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인플루앤자 환자가 발생하여, 온 동네가 발칵 뒤집어 졌답니다. &amp;nbsp;&amp;nbsp; 중국의 언론매체들도 대대적으로 보도한 탓인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던 시장은 그야말로 손님이 거의 없다시피 인적이 드물고, 그나마 외출하는 사람들의 입에는 마스크가 씌워져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amp;nbsp;&amp;nbsp; 무더위와 신종 전염병... 그렇다고 집에 틀어박혀 세월을 보낼 수도 없고... &amp;nbsp;&amp;nbsp;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식당도 함부로 가질 못하겠네요. 하지만, 머피의 법칙이라고 했던가요? 이럴때 일수록 숯불에 구운 맛있는 고기가 땡기네요. ㅜㅜ &amp;nbsp; &amp;nbsp;&amp;nbsp; 중국의 옛말에 “大碗喝酒, 大塊吃肉 (큰 사발로 술을 마시고,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안주삼아 먹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통쾌하고 시원시원하게 살아가는 호방한 모습을 형용한 말입니다. 이처럼 마음놓고 편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amp;nbsp;&amp;nbsp; 오늘은 그러는 의미에서, 예전에 우리 블로그 부부가 예전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찾아갔던 베이징의 어느 “브라질 바베큐 뷔페식당”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이 식당은 “양꽝리위에 빠시카오로우 쯔주찬팅(陽光里約 巴西烤肉 自助餐廳)”이라는 기다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다란 식당의 이름 속에는 “햇빛 찬란한 브라질 리오에서 맛보는 뷔페식 바베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 &amp;nbsp;&amp;nbsp; 말 그대로, 식당을 들어서는 순간 정열적인 분위기의 조명과 음악, 그리고 종업원들의 남미풍 차림새가 손님들의 마음을 끌어 당깁니다. 게다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는 물론 다양한 열대과일과 채소 등 수 십 가지의 재료를 사용해서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바베큐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amp;nbsp;&amp;nbsp;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샐러드와 과일, 케이크, 비스킷, 푸딩 등 후식이 갖추어져 있고, 초밥, 빵, 스파게티, 피자, 볶음밥, 간단한 냉동 회, 죽, 스프, 크로켓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요리가 뷔페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나게도 생맥주와 탄산음료, 희석주스 등의 음료가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특히, 바베큐는 지하에 있는 화로에서 바로바로 구워내며, 알맞게 구워진 바베큐를 멋진 남미풍 복장의 “따오쇼우(刀手 - 말 그대로, 칼잡이)” 총각들이 기다란 꼬치에 꿰어 들고 다니며 손님들의 테이블로 다가가 그 자리에서 원하는 양만큼 썰어줍니다. 만약 자신이 싫어하는 부위라든가 재료가 나오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과감하게 “부야오(不要 - 필요 없어요)”를 외치면 됩니다. 하하~ &amp;nbsp; &amp;nbsp;&amp;nbsp; 일인당 가격은 하루의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달리 책정이 되는데, 평일 점심에는 48위안(약 9,600원), 평일 저녁에는 58위안(약 11,600원), 금요일과 주말 저녁은 68위안(약 13,600원)이랍니다. 그 외에도 해산물 바베큐나 커피, 포도주 등 고가의 메뉴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되지만, 대다수의 손님들은 뷔페 기본가격을 지불한 한도 내에서 마음껏 요리를 즐긴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참고로, 위의 식당은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베이징에만 해도 여러 군데의 분점이 성업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 블로그 부부는 편의상 동직문(東直門)에 위치한 먹자골목인 “구이지에(鬼街 - 도깨비 거리)” 내의 분점으로 다녀왔답니다. (참고로, 현재 도깨비 거리에 있는 분점은 이미 문을 닫고, 다른 곳에 있는 분점들은 성업 중에 있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한편, 사전 예약도 받고 있으며, 단체 손님일 경우 10%의 할인도 해준답니다. 생일이나 기념일 등의 파티 장소로 적당하다며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식당내의 남미풍 배경음악과 음식을 나르기 위해 오고가는 사람들의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상당히 시끄러운 것이 흠이랍니다. 오붓한 분위기 보다는 뷔페식 특유의 (많이 먹기 위한) 전투(?) 현장의 분위기에 더 가까운 것 같지만, 사람 사는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듯싶네요. &amp;nbsp;&amp;nbsp; 자~ 정열적인 삼바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북경의 “브라질 바베큐 식당”에서 각양각색의 바베큐 꼬치들을 맛보시겠습니까? &amp;nbsp; &amp;nbsp; “양꽝리위에 빠시카오로우 쯔주찬팅(陽光里約 巴西烤肉 自助餐廳)”이라는 기다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의 브라질 바베큐 요리 뷔페식당의 입구 전경입니다. &amp;nbsp;&amp;nbsp; 사실은 간판에서 보이는 것처럼, “빠시카오로우(巴西烤肉 - 브라질 바베큐)”라는 간단한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안으로 들어가 보니, 너무 이른 시각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실내가 텅 비어 있네요. &amp;nbsp;&amp;nbsp; 종업원들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상차림 준비로 한창 분주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벽면에는 뷔페식 샐러드 바가 환하게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시간이 조금 지나자, 식당 안은 많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amp;nbsp;&amp;nbsp; 낭만적인 분위기와 정열적인 음악에 맞추어 손님들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뷔페식 음식을 나르기에 정신이 없네요. 모두들 양손으로 접시 가득 음식들을 담아 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젊은 아가씨들은 바베큐보다도 신선한 샐러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아무래도 몸매 관리에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하지만 뷔페음식의 특성상, 배가 불러도 본전을 뽑기 위해 평상시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손님들이 정신없이 떠다 나르는 음식들이 어느새 바닥이 났는지, 종업원들은 새로 만들어 내온 음식들로 다시 진열대를 채워놓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한편, 지하에 설치된 커다란 숯불 화로에서는 꼬치에 꿴 여러 가지 바베큐 요리들이 맛있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amp;nbsp;&amp;nbsp; 브라질 바베큐 요리는 주로 원재료와 소금만으로 숯불에 구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재료의 깊은 맛과 숯불의 향이 어우러져 정말 담백한 맛을 연출한답니다. 하지만 손님들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 후추, 쯔란(孜然 - 향신료의 일종으로, 양고기 요리에 많이 사용됩니다) 등의 향신료를 첨가하여, 더욱 다양한 맛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여러 가지 고기의 다양한 부위들이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바베큐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뷔페 음식들을 접시 가득 담아 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물론 바베큐 요리를 찍어 먹을 소스도 담아 와야겠지요. &amp;nbsp; &amp;nbsp;&amp;nbsp; 초밥, 스파게티, 호밀빵 등등. 주 메뉴인 바베큐 요리를 먹기도 전에 주식으로 배가 부르면 어떻게 하지요? 참~ 난감하네요. 어서 빨리 바베큐가 다 구워져야 할 텐데... &amp;nbsp; &amp;nbsp;&amp;nbsp; 아! 드디어 첫 번째로 “소세지” 바베큐가 맛깔스럽게 구워져 나왔네요. &amp;nbsp;&amp;nbsp; 멋진 남미풍 복장의 “따오쇼우(刀手 - 말 그대로, 칼잡이)” 총각이 소세지를 듬뿍 집어 주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이번에는 “소고기 등심살”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겉은 바삭하게 잘 익었지만, 속은 핏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살짝 익혀져 있답니다. &amp;nbsp;&amp;nbsp; 만약 덜 익은 고기가 싫다면, 고기를 썰어줄 때에 “워 야오 카오쇼우더 뿌웨이(我要烤熟的部位 - 저는 잘 익은 부위로 주세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와~정말 고소한 “옥수수” 구이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렇게 “배”도 구워져 나옵니다. &amp;nbsp;&amp;nbsp; 이 외에도 사과, 파인애플, 바나나, 감자, 고구마 등이 숯불에 구워집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양고기와 닭똥집, 닭심장 등도 구워져 나옵니다. &amp;nbsp;&amp;nbsp; 그리고 소혀, 소간, 허파, 심장, 힘줄 등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이 손님들의 입맛을 끌어당기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이렇게 손님과 함께 멋진 포즈도 취해주는 “따오쇼우(刀手 - 말 그대로, 칼잡이)” 총각의 손에는 “돼지고기 안심살” 바베큐 꼬치가 들려있네요. &amp;nbsp;&amp;nbsp; 손님이 원하는 양만큼 얼마든지 썰어주는 넉넉한 인심도 가지고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따오쇼우(刀手 - 말 그대로, 칼잡이)” 총각들이 썰어준 바베큐를 이것저것 접시에 담고 보니, 정말 군침이 흐르네요. &amp;nbsp;&amp;nbsp; 닭 날개와 닭 가슴살, 그리고 닭다리 모양의 베이컨 말이...다음은 뭐가 나올까? &amp;nbsp; &amp;nbsp;&amp;nbsp; 브라질의 특산주(特産酒)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을 선전하기 위해 남미풍 모자를 씌워놓은 술병들이 정말로 귀엽군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어느덧 해는 저물고, 어두운 밤이 찾아 왔네요. &amp;nbsp;&amp;nbsp; 브라질의 정열과 베이징의 낭만이 어우러진 맛있는 바베큐 요리가 뿜어내는 은은한 숯불 냄새는 지나가는 과객(過客)들의 발걸음을 자꾸만 붙잡습니다.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40&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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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의 길거리 간식 - 부부의 온정이 느껴지는 계란호떡(鷄蛋灌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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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03T11:59:19+09:00</updated>
  <published>2009-07-03T11:53:2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하루가 시작 되었습니다. 7월달로 접어들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려는가 봅니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길거리에도 인적이 뜸하네요.&amp;nbsp; &amp;nbsp; 오늘은 “찌에토우 시아오츠(街頭小吃 - 길거리 간식)”으로 영양많고 한 끼의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찌단꽌빙(鷄蛋灌餠 - 계란호떡)”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amp;nbsp;&amp;nbsp; 전에도 이미 간단하게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찌단꽌빙(鷄蛋灌餠 - 계란호떡)”은 중국 하남(河南) 지역의 특산 “시아오츠(小吃 - 간식거리)”로, 중국에서 10대 “시아오위앤 메이스(校園美食 - 캠퍼스 미식)”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먹거리랍니다. 말 그대로, “계란(鷄蛋)을 밀가루 반죽 속에 붓는다(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요. &amp;nbsp;&amp;nbsp; 한편, “찌단꽌빙(鷄蛋灌餠 - 계란호떡)”은 지하철 입구나 버스 정류장, 학교 정문 그리고 회사 근처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보통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호떡 굽는 화로가 갖추어진 리어카를 세워두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amp;nbsp;&amp;nbsp; 한 사람은 밀가루 반죽을 담당하고, 또 한 사람은 호떡을 구워 양념을 발라 줍니다. 두 사람의 손발이 척척 맞아야 호떡을 더욱 빨리 구워낼 수 있고,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계란호떡”은 대체로 부부(夫婦)가 함께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내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반죽된 밀가루 전병 속에, 남편의 거친 손으로 깨뜨린 계란이 살짝 담겨 들어갑니다. 그래서 “계란호떡”을 먹다보면, 마치 그 부부의 온정(溫情)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물론 길거리 간식의 특성상 위생적인 면은 좀 떨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먹어서 별 탈이 없으면 괜찮다”는 생각으로 항상 즐겨먹습니다. 한창 허기질 출퇴근 시간의 길거리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겨오는 “계란호떡”의 유혹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amp;nbsp;&amp;nbsp; 자~ 그럼, “계란호떡”을 만드는 맛있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보통, 부부가 둘이서 온정(溫情)을 나누며 다정하게 “계란호떡”을 만드는 장면이 종종 목격됩니다. 하지만 이날은 일손이 부족했는지, 지원병이 나왔네요. &amp;nbsp;&amp;nbsp; 아주머니는 “밀가루 반죽”과 “계란 붓기”, 아저씨는 “전병 굽기”, 지원병은 “소스 바르기”와 “포장”을 담당하고 있네요. 각 기 분업이 잘 이루어져 있어, 손발이 척척 맞네요. &amp;nbsp; ------------------------------------------------------------------------------- &amp;nbsp; &amp;nbsp;&amp;nbsp; 참고로, “찌단꽌빙(鷄蛋灌餠 - 계란호떡)” 만드는 방법을 한 번 살펴볼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을 원통형으로 둘둘 말아 납작하게 누르면, 속에 공간이 생기는 전병이 됩니다. 그것을 달군 철판 위에 올려놓고 기름에 지지다가 겉이 노르스름하게 익을 무렵, 계란을 통째로 깨뜨려 넣거나 풀어 놓은 계란에 다진 파를 넣고 잘 저어 전병의 가운데 부분을 살짝 벌려 그것을 붓습니다. 그리고 전병을 잘 마무리 한 후에 앞뒤로 뒤집어 다시 잘 구워내면 맛있는 “계란호떡”이 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런데, 가장 중요한 양념 소스를 빠뜨렸군요... &amp;nbsp; &amp;nbsp;&amp;nbsp; 잘 구워진 호떡에 “티앤미앤찌앙(甜面醬 -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발효시켜 단맛이 나는 중국 특유의 독특한 된장)”이나 “시앤라찌앙(咸辣醬 - 맵고 짭짤한 양념 소스)”를 발라주어야 감칠맛 나는 “계란호떡”이 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위와 같은 “계란호떡”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고,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뤼써(綠色 - 웰빙)” 바람을 타고 서구식의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모방하여 “셩차이(生菜 - 상추)”를 호떡 위에 얹거나 “훠투이창(火腿腸 - 소세지)”를 사이에 끼워줍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아주머니의 “밀가루 반죽”이 둘둘 말려 있네요. &amp;nbsp;&amp;nbsp; 나중에 계란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죽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amp;nbsp;&amp;nbsp; 먼저, 적당량으로 뜯어낸 밀가루 반죽을 길게 늘여서 얇게 편 후에, 둘둘 말아놓습니다. 그리고 굽기 전에 납작하게 누르면 여러 겹으로 이루어진 전병이 탄생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납작하게 눌려진 “전병”을 철판 위에 올려놓고 앞뒤로 적당하게 구워낸 후, “전병” 가운데를 찢어서 그릇에 풀어놓은 계란을 붓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계란을 부은 “전병”을 뒤집어 다시 노릇노릇하게 구워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완성된 “계란호떡”에 소스를 바르고, “상추”를 한 장 얹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단백질 섭취를 위해, 우리 블로그 바깥주인은 1위안(약 200원)을 더 지불하고 “소세지” 한 개를 추가 합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amp;nbsp; &amp;nbsp; &amp;nbsp;그야말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영양이 풍부한 “계란호떡”이군요.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가격은 보통 개당 3위안(약 600원)을 받지요. &amp;nbsp; 여기에 “훠투이창(火腿腸 - 소세지)” 한 개를 추가하면, 1위안을 더 받습니다. &amp;nbsp; ----------------------------------------------------------------------------- &amp;nbsp; &amp;nbsp;&amp;nbsp; 그런데 도대체 “청번찌아(成本價 - 원가)”가 얼마 길래, 계란을 넣었는데도 가격이 이렇게 저렴한 걸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그래서 “계란호떡”을 판매하시는 분께 여쭈어보니, 호떡 한 개 당 0.3위안(약 60원)의 이윤이 남고, 잘되는 곳은 하루에 대략 500개 정도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그럼, 하루에 벌어들이는 순이익은 150위안(약 30,000원) 정도가 되겠네요. &amp;nbsp;&amp;nbsp;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분들 역시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행상(行商)인지라, “청관(城管 - 행상들을 단속하고 관리하는 공무원)”들에게 쫓겨 다니며 수시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 위험부담이 있답니다. 만약 단속에 걸렸을 경우, 리어카를 빼앗기고 막중한 벌금까지 물어야 하기 때문에 단속의 눈을 피해 쫓고 쫓기는 장면이 마치 유격대의 전투 장면을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이분들도 안정된 곳에 자리를 잡고 마음 편하게 영업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39&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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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의 명차(名茶) - 보이차(普洱茶) 제작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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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7-01T08:32:06+09:00</updated>
  <published>2009-07-01T08:31:4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amp;nbsp;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심신이 지쳐가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고온건조한 날씨탓인지 불쾌지수는 그다지 높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건조한 날씨인 만큼 부족한 수분을 음료로 자주 보충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amp;nbsp;&amp;nbsp; 그래서 오늘은 중국의 명차(名茶) 중에서 보이차(普洱茶)를 제작하는 과정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amp;nbsp;&amp;nbsp;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중국의 명차(名茶)로는 용정차(龍井茶), 철관음(鐵觀音), 보이차(普洱茶)등이 있습니다. &amp;nbsp;&amp;nbsp;&amp;nbsp; 이중에서도 보이차(普洱茶)는 다른 차(茶)와는 달리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차(茶)는 유통기한이 있듯이 가장 최근의 햇차를 중요시하고 귀하게 여기는 반면에, 보이차(普洱茶)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오래 묵힐수록 고가품의 차(茶)로 탄생하게 됩니다. 마치 어두운 밀실에서 적당한 온도로 오랜 기간 숙성을 거친 포도주가 명성을 얻듯이, 보이차(普洱茶) 역시 엄선된 좋은 재료로 오랜 기간(보통 20년) 숙성을 거친 후에 그 진가(眞價)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푸얼차(普洱茶 - 보이차)&amp;quot;는 주로 운남성(雲南省)에 있는 &amp;quot;시슈앙반나(西雙版納)&amp;quot; 와 &amp;quot;쓰마오(思茅)&amp;quot; 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茶)로, 예전에 이곳에 ‘보이(普洱)’라는 행정 소재지가 있었고, 여기에서 차(茶)를 가공, 집산(集散) 하여 보이차(普洱茶)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쓰마오스(思茅市)의 차 재배면적은 약 6만 8천 헥타르로, 차(茶) 생산량은 3만 여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보이차(普洱茶)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연원은 1700 여 년 전인 동한(東漢)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시 무후(武候)였던 제갈공명(諸葛孔明)이 종자(種子)를 선사하여 보이차(普洱茶)나무를 심었다고 전하며, 민간에 전해지는 이야기에서는 그 지역을 지나던 병사들이 풍토에 맞지 않아 눈병에 걸리자 제갈공명(諸葛孔明)이 지팡이를 산 위에 꽂았더니 차(茶)나무로 변하여 잎이 자라났으며, 병사들은 찻잎을 끓여 마시고 병이 나았다는 고사(故事)가 있습니다. 지금도 그 곳의 소수 민족들은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차(茶)의 시조로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amp;nbsp;&amp;nbsp; 보이차(普洱茶)의 효능에 대해서도 최근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옛날 중국의 문헌을 살펴보면,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육식의 독을 해소시키는 능력이 강하고, 소화와 담즙을 활성화하며 위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는 다이어트, 숙취해소, 소화를 돕고 변비에도 좋으며, 동맥경화와 심장병 예방, 혈압을 낮추어주며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amp;nbsp;&amp;nbsp; 이렇게 보니 마치 만병통치약 인 것 같네요... &amp;nbsp;&amp;nbsp; 모든 병은 마음이 근원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 아닐까 싶네요. &amp;nbsp; ------------------------------------------------------------------------------- &amp;nbsp;&amp;nbsp; 보이차(普洱茶)의 분류법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다양한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amp;nbsp; 첫째, 보관 방식에 따라 “건창보이(乾倉普洱)”와 “습창보이(濕倉普洱)”로 나뉘게 됩니다. &amp;nbsp; “건창보이(乾倉普洱)”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연적으로 발효를 시킨 것으로, 약 10~20년 정도의 숙성된 차(茶)가 좋다고 합니다. &amp;nbsp; “습창보이(濕倉普洱)”는 지하실 같은 습한 곳에서 발효시킨 것으로, 보통 5~10년 정도의 숙성된 차(茶)가 좋다고 합니다.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하지만 최근에는 보이차(普洱茶)의 제작 과정상, 공급 물량의 부족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습기와 열을 가하여 품질이 낮은 보이차(普洱茶)를 대량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저급의 차는 단시간에 인공적인 발효 과정을 거치다 보니, 매변(酶變 - 곰팡이가 피어 잎이 하얗게 변하는 것)현상이 일어나며, 그 찻잎을 우려 마시면 인체에도 해롭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둘째, 차(茶)를 생산하는 나무의 종류에 따라 잎이 비교적 큰 야생 “교목(喬木)”과 잎이 작은 개량형 “관목(灌木)”으로 나뉘게 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셋째, 제작 방법에 따라 “생차(生茶)”와 “숙차(熟茶)”로 나뉘게 됩니다. &amp;nbsp;&amp;nbsp; “생차(生茶)”는 말 그대로 잎을 딴 후 그대로 자연 상태에서 장기간 발효시킨 차(茶)로, 대부분의 좋은 보이차(普洱茶)는 이 제작방식을 따르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mp;nbsp;&amp;nbsp; “숙차(熟茶)”는 1973년 곤명차창(昆明茶敞)에서 만들어낸 악퇴(渥堆 - 수분을 함유한 찻잎을 고온다습한 장소에 놓고 균의 활동으로 발효시키는 방법)라는 인공 발효공법으로 생산한 차(茶)로, 생산 기간이 짧고 바로 음용(飮用)이 가능하지만 그 맛은 “생차(生茶)”에 비해 떨어진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마지막으로, 모양에 따라 “산차(散茶 -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낱 잎으로 되어 있는 차)”와 “긴압차(緊壓茶 - 찻잎들을 모양 틀에 넣어 압축해 놓은 차)”로 나뉘게 됩니다. &amp;nbsp; “긴압차(緊壓茶)”는 그 형태에 따라 “병차(餠茶 - 빈대떡 모양으로 압축한 차)”, “타차(沱茶 - 주먹만 한 밥 그릇 모양으로 압축한 차)”, “전차(磚茶 - 벽돌모양으로 압축시킨 차)”등으로 나뉘게 되지요. &amp;nbsp; ----------------------------------------------------------------------- &amp;nbsp; &amp;nbsp;&amp;nbsp; 오늘의 주제인 보이차(普洱茶) 제작과정을 살펴보면, “생차(生茶)”, “숙차(熟茶)”에 따라 약간의 과정이 다르지만 보편적인 제작과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채적(采摘) : 차엽(茶葉)을 채집하는 것으로, 보통 2월 말에서 5월에 채집한 차를 춘차(春茶)라고 하며, 5월 말에서 9월 말 사이에 채집한 차(茶)를 우계차(雨季茶)라고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위조(萎凋) : 차엽(茶葉)의 수분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키는 방법. &amp;nbsp; &amp;nbsp;&amp;nbsp; 살청(殺靑) : 찻잎의 푸른색을 죽이기 위한 과정으로, 커다란 솥에서 찻잎을 덖는 과정을 거처 짙은 초록색을 띠게 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유념(揉捻) : 차(茶)를 잘 우러나게 하거나, 발효를 촉진시키기 위해 손으로 찻잎을 비비는 공정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모차건조(毛茶乾燥) : 유념(揉捻)이 끝난 차엽(茶葉)을 대나무자리 등에 넓게 펼쳐 놓고 햇볕에 말리는 과정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악퇴(渥堆) : 찻잎을 고온다습한 장소에 놓고 균의 활동으로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숙차(熟茶)생산에 이용되며 보통 4~6주 정도 숙성된 차(茶)의 색깔은 붉은 빛을 띠게 됩니다. 생차(生茶)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긴압(緊壓) : 병차(餠茶)나 타차(沱茶)등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으로 틀에 넣고 압축시키는 공법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위와 같은 공법을 거쳐 보이차(普洱茶)의 완제품이 탄생하게 되며, 이렇게 생산된 보이차(普洱茶)는 소비자의 품에서 오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맛도 점점 더 깊어가는 골동보이차(骨董普洱茶)로 변모하게 됩니다. &amp;nbsp;&amp;nbsp; 오늘도 서설(序說)이 너무 길었네요. &amp;nbsp;&amp;nbsp; 자~ 그럼 사진과 함께 보이차(普洱茶) 제작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는 아가씨. &amp;nbsp;&amp;nbsp; 예전에 우리 블로그 부부가 북경 최대의 차(茶) 집산지라고 할 수 있는 “마리앤따오(馬連道)”에 있는 “차청(茶城)”에 갔을 때, 때마침 그곳에서 보이차(普洱茶)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채적(采摘), 위조(萎凋), 살청(殺靑), 유념(揉捻), 모차건조(毛茶乾燥), 악퇴(渥堆)등의 과정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으로 생략하고 긴압차(緊壓茶)를 만드는 방법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런데 운남(雲南)의 특산인 보이차(普洱茶)를 만드는데 티베트 민족인 장족(藏族)의 복장을 하고 있네요. 아마도 옛날 운남(雲南)에서 티베트로 보이차(普洱茶)를 운반하던 차마고도(茶馬古道)를 상징하기 위해 장족(藏族)복장을 한 것 같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먼저 앞에서 설명한 여러 가지 공정을 거친 차엽(茶葉)을 이렇게 찜통에 넣어 줍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그리고 나서 차엽(茶葉)속에 종이쪽지를 넣어 줍니다. 왜냐구요? &amp;nbsp;&amp;nbsp; 최근 보이차(普洱茶)가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인기가 있자 한정된 수량에 공급이 딸리다 보니, 보이차(普洱茶) 역시 짝퉁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차엽(茶葉)속에 생산 회사와 생산 년도가 적힌 종이를 넣어두면 위조를 방지하고, 차(茶)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징표가 된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증기로 차엽(茶葉)을 찐 후, 원통형의 보자기를 거꾸로 덮어 씌웁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찜통에 있는 차엽(茶葉)을 보자기에 담은 후, 불룩한 빈대떡 모양으로 만듭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왠 맷돌? &amp;nbsp; &amp;nbsp;하하~~ 맷돌이 아닙니다. 차엽(茶葉)을 압축시키기 위한 도구랍니다. &amp;nbsp;&amp;nbsp; 위에 놓여져 있는 돌 덩어리는 들기가 힘들 정도로 상당히 무겁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보자기에 싼 차엽(茶葉)을 움푹 패인 나무의 가운데에 놓은 다음, 그 위에 육중한 돌덩어리를 올려놓습니다. 그 위로 사람이 올라가 모서리부터 둥글게 돌면서 골고루 밟아 줍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렇게 한동안 밟았던 차엽(茶葉)이 어느새 빈대떡처럼 납작하게 되었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보자기를 제거하고 난 후의 보이차(普洱茶) 모습.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이렇게 압축된 보이차(普洱茶)를 깨끗한 종이로 정성스럽게 포장을 합니다. &amp;nbsp; &amp;nbsp; 참고로, 많은 보이차(普洱茶) 전문가들은 경험을 통하여 좋은 보이차(普洱茶) 고르는 법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요약을 해 놓았습니다. &amp;nbsp; &amp;nbsp; 첫째, “淸” 즉,&amp;nbsp;차(茶)의 냄새를 맡았을 때 맑아야 하며 곰팡이 냄새가 나서는 안 된답니다. &amp;nbsp;&amp;nbsp; 둘째, “純” 즉, 차(茶)의 색깔이 대추처럼 붉은 빛을 띠어야 하며 옻칠한 것처럼 검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셋째, “正” 즉, 보관 방법상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지 습한 곳에 두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넷째, “氣” 즉, 우려낸 찻물을 음미했을 때 부드러워야 하며 잡스러운 맛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앞줄에 보이는 것이 조금 전에 보여준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 병차(餠茶 - 빈대떡 모양의 보이차)이고, 뒤에 보이는 탑처럼 쌓여 있는 것이 금과공차(金瓜貢茶 - 호박차. 일명 ‘人頭貢茶’라고도 하지요)랍니다. &amp;nbsp;&amp;nbsp; 예전에는 한국에서 보이차(普洱茶)를 주로 스님들이 많이 음용(飮用)하는 차(茶)로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보이차(普洱茶)를 애음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 무더운 여름, 갈증으로 인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며 이열치열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이상은 베이징에서 cass의 제안이었습니다.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38&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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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중국의 변해가는 화장실 문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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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06-30T11:53:34+09:00</updated>
  <published>2009-06-30T11:32:2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amp;nbsp; 이곳 베이징은 오늘도 어김없이 강렬한 태양아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6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벌써 2009년의 반환점을 도는 날이기도 합니다. 올 상반기에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놀랄 일들이 많이 일어났네요.(물론 대부분이 않 좋은 일들이었지만...ㅜㅜ) &amp;nbsp;&amp;nbsp; 하지만,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온 국민이 항상 웃고, 즐거워 할 일들만이 생기길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amp;nbsp;&amp;nbsp; 최근 베이징은 때 아닌 무더위로 더위와 관련된 상품들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있는 것이 뭐니뭐니해도 음식 종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냉면으로 허기와 함께 갈증을 푼다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amp;nbsp;&amp;nbsp; 더욱이 건조한 베이징의 날씨 탓인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느라 음료의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화장실에 가는 빈도도 잦아졌습니다. &amp;nbsp;&amp;nbsp; 그러고 보니,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행위야말로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행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먹는 행위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음식문화는 중요시하는 반면에, 배설하는 행위와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는 기피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몸속에 영양을 제공하기 위해 “먹는” 행위 못지않게,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amp;nbsp;“배설하는” 행위 역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amp;nbsp;&amp;nbsp; 그러는 의미에서, 오늘은 중국 문화의 또 다른 이면(裏面)을 엿볼 수 있는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amp;nbsp; “중국” 하면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와 더불어 “요리”를 먼저 떠올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중국에서도 “먹는” 행위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배설하는” 행위, 즉 화장실 문화에 대해서는 더럽고 불결하다고 여겨 소홀히 하는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amp;nbsp;&amp;nbsp; 물론 대도시의 유명한 관광지나 호텔, 그리고 고급 식당 등에 딸린 화장실은 “싱지(星級 - 중국에서 호텔이나 관광지의 레벨을 정할 때 사용되는 기준으로, 최근에는 화장실에도 이러한 기준이 적용되어 시설과 위생의 정도에 따라 급을 달리 표시한답니다. 한국의 ‘무궁화’에 상당하는 ‘별’의 개수로 급을 결정하게 되는데, 별 5개를 최고로 쳐준답니다)”로 표시될 만큼 위생적이고 깔끔하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공용 화장실들은 설비는 물론 위생과 청결 등 관리적인 면에서도 뒤떨어질 뿐만 아니라, 그 숫자도 한없이 부족한 실정이지요. &amp;nbsp;&amp;nbsp; 게다가 화장실의 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중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중국의 화장실 문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예를 들면, 화장실의 숫자도 부족할 뿐 만 아니라 꼭꼭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 쉽게 찾아 낼 수가 없고, 찾았다 하더라도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결 상태는 고사하고, 심지어는 문이나 칸막이조차도 달려있지 않아 자신의 은밀한 볼일(?)을 남에게 여지없이 드러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한편, 재래식의 “뚠웨이처쑤오(蹲位厠所 - 쭈그리고 앉아서 볼일을 보는 화장실)”이 아닌 “쭈오스마통(坐式馬桶 - 좌식변기)” 즉 “쭈오삐앤치(坐便器 - 좌변기)”가 달린 서구식의 화장실에서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랍니다.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중국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엉덩이를 접촉했던 좌변기에 앉아 볼일을 본다는 것이 오히려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좌변기가 설치된 화장실마다 좌변기의 뚜껑이나 “띠앤디(垫底 - 깔개)”가 모두 뜯겨져 나가고, 좌변기가 신발자국으로 더럽혀진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아마도 좌변기 위에 올라가 쭈그려 앉은 자세로 볼일을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자세를 연출하기가 “소림사 무술”보다도 어렵다며 서구식 화장실 문화의 도입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amp;nbsp;&amp;nbsp; 어찌되었든, 점점 국제화시대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열악한 화장실 문화부터 변화시켜야 한다며, 많은 중국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이러한 목소리에 힘입어, 2008년에 개최되었던 북경 올림픽이 계기가 되어 베이징을 선두로 하여 중국 각 지역으로 “환바오(環保 - 환경보호)”를 추구하는 새로운 화장실 문화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가까운 한국의 화장실 문화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이 올림픽과 월드컵 등 커다란 국제대회를 유치하면서 일궈낸 노력 중의 하나인 화장실 문화를 수입하자는 의견도 제시하고 했지요. 이와 동시에 한국과 중국의 화장실 문화 비교를 통해, 양국의 문화적 차이는 물론 국민성까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amp;nbsp; 자~ 그럼, 중국 화장실 문화의 방방면면을 한 번 샅샅이 훑어볼까요?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북경 이화원(頤和園) 북궁문(北宮門)의 버스 종점 근처에 있는 공중 화장실 입구의 전경입니다. 시원한 파란색으로 색칠이 되어있어 깔끔한 느낌이 듭니다. &amp;nbsp;&amp;nbsp; 방금 막 볼일을 끝내고 옷깃을 여미며 나오는 아가씨의 뒤쪽으로, 지금은 폐쇄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이용료를 받았던 창구가 여전히 남아있어 “쇼우페이꽁처(收費公厠 - 유료 공중 화장실)”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공중 화장실의 한 쪽 벽면에는 이렇게 “안취앤타오(安全套 - 안전한 씌우개, 즉 콘돔)”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군요. &amp;nbsp;&amp;nbsp; 1위안(약 2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넣으라고 쓰여 있네요. 에이즈와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중국에서도 에이즈 확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북경대학(北京大學) 내의 한적한 곳에 외로이 서있는 공중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 &amp;nbsp; &amp;nbsp;&amp;nbsp; 참고로, 중국에서는 보통 공중 화장실을 “난처(男厠 - 남자 화장실)”과 “뉘처(女厠 - 여자 화장실)”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화장실을 지칭하는 정말 다양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amp;nbsp; &amp;nbsp;&amp;nbsp;&amp;nbsp; 먼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표현들로는 “처쑤오(厠所 - 한국의 ‘측간’ 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표현이지요)”, “웨이셩찌앤(衛生間 - 사람들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면서, 화장실의 위생적인 면을 강조한 말입니다)”&amp;nbsp;, “꽌시스(盥洗室 - 말 그대로, 얼굴이나 손을 씻는 세면실이 딸린 화장실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시쇼우찌앤(洗手間 - 예전에는 없던 수도 시설이 화장실에 갖추어 지면서 손을 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지요)” 등이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다음은, 비교적 통속적인 표현들로 “마오팡(茅房 - 농촌에서는 화장실을 지을 때에도 초가집처럼 지었다는 데에서 유래된 말이지요)”, “삐앤쑤오(便所 - 변소)”, “호우먼(後門 - 뒷문, 즉 뒷간)” 등이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한편, 은유적으로 우아하게 “꽌바오팅(觀瀑亭 -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정자, 즉 남자 화장실)”, “팅위쉬앤(聽雨軒 -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집, 즉 여자화장실)” 그리고 &amp;lt;서유기(西遊記)&amp;gt;에서 손오공이 화장실을 일컬어 말하던 “五穀輪回之所(다섯 가지 곡식이 윤회하는 장소, 즉 우리가 먹은 음식이 돌고 도는 장소를 말하지요)” 등의 문학적인 표현도 있답니다. &amp;nbsp;&amp;nbsp; 이처럼 화장실에 대한 명칭 하나에도 다양한 철학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네요. &amp;nbsp; &amp;nbsp; 참, 그런데 중국 사람들은 한국에서 화장실을 왜 “화쭈앙찌앤(化粧間 - 화장하는 장소)”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합니다. 도대체 “배설하는 장소”와 “화장하는 장소”가 무슨 연관이 있냐고 재차 묻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한편, 중국을 방문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중국 화장실에는 문이 없어 남들 보기에 민망한 점을 들어 불편을 호소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떤 중국 사람은 이렇게 반문을 합니다. “한국에는 남녀가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는 곳이 많던데, 그럼 이성(異性) 간에 민망한 것이 나은가? 아니면 동성(同性) 간에 민망한 것이 나은가?” &amp;nbsp; &amp;nbsp;&amp;nbsp; 글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mp;nbsp;&amp;nbsp; 어떤 문화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그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지요? &amp;nbsp; &amp;nbsp;&amp;nbsp; 북해공원(北海公園) 남문의 서쪽에 위치한 북경도서관(北京圖書館) 내의 공중 화장실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중국에서는 “용변을 보는 행위” 또한 직설적인 표현보다 “조우호우먼(走後門 - 뒷간에 가다)”, “지에쇼우(解手 - 손을 풀다)”, “빤스(辦事 - 일을 보다)” 등의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지난 소풍 때에 찾았던 사마대(司馬臺) 장성의 입구에 마련된 공중 화장실을 관리하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북경 지단공원(地壇公園) 내의 공중 화장실입니다. &amp;nbsp; &amp;nbsp; 전통적인 가옥 양식으로 잔뜩 멋을 내었군요.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 유리창(琉璃廠) 지역의 어느 골목에서 발견한 공중 화장실로, 그 지역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지요. 주민들은 문이 없는 이곳에서 용변을 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일상적인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어쩌면 이곳이야말로 마을 주민들의 가장 은밀한 “사교의 장소”가 아닐까 싶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공공 화장실의 한 쪽 벽면에 걸린 “주민 위생 공약”입니다. &amp;nbsp;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 지 한 번 살펴볼까요? &amp;nbsp; &amp;nbsp;&amp;nbsp;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데나 가래를 뱉지 말 것! &amp;nbsp;&amp;nbsp;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쓰레기 봉지에 담아 제때에 버릴 것! &amp;nbsp;&amp;nbsp; 도로 상에 함부로 물건을 쌓아 놓아 통행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 &amp;nbsp;&amp;nbsp; 폐수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대소변도 아무데서나 보지 말 것! &amp;nbsp;&amp;nbsp; 애완동물의 배설물을 깨끗하게 처리할 것! &amp;nbsp;&amp;nbsp;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모두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 &amp;nbsp; &amp;nbsp; &amp;nbsp; 2000 년대에 들어와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하기 시작한 공중 화장실의 모습. &amp;nbsp; &amp;nbsp; 이러한 화장실들은 대체로 3 성급(星級)의 급수가 매겨져 있다고 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북경 동직문(東直門)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의 공중 화장실을 안내하는 푯말입니다. &amp;nbsp; &amp;nbsp;“쇼우페이 꽁처(收費公厠 - 유료 공중 화장실)”이라고 쓰여 있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유료 공중 화장실의 돈을 받는 창구입니다. &amp;nbsp; 일인당 3 마오(毛, 약 9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네요. &amp;nbsp;&amp;nbsp; 위생 관리비 명목으로 이용료를 받고 있지만, 위생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참고로, 지금은 정책의 변화로 모든 공중 화장실을 무료료 개방하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길게 늘어선 이동식 “쇼우페이 꽁처(收費公厠 - 유료 공중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amp;nbsp;&amp;nbsp; 이곳에서도 남, 여 화장실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우리 블로그 부부가 살고 있는 동네의 버스 종점 옆에 세워진, 최첨단 공중 화장실입니다. &amp;nbsp;&amp;nbsp; 친환경 절수형 화장실로, 처음에는 유료로 운영이 되다 최근에는 전면 무료로 개방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차 위생 관리가 소홀해 지더니 그다지 청결한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amp;nbsp;&amp;nbsp; 이러한 문제를 두고, 일각에서는 다시 화장실 유료화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amp;nbsp; ------------------------------------------------------------------------------- &amp;nbsp; &amp;nbsp;&amp;nbsp; 중국의 어느 신문에 실린 칼럼기사의 분석에 의하면, 중국의 화장실은 장장 2000 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뒤떨어지는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역사 문헌이나 유적, 유물 등을 통해 살펴본 중국의 화장실 문화는 상당히 화려하고 다양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는 대체로 상류 계층에만 한정되어 있고, 일반 서민들의 화장실 문화는 별다른 개선이나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후대에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amp;nbsp;&amp;nbsp; &amp;nbsp;&amp;nbsp; 아마도 화장실을 “앙짱(肮脏 - 더럽고 불결하다)”, “지앤로우(簡陋 - 초라하고 누추하다)”하고 “어쵸우(惡臭 - 악취)”가 나는 불길한 장소라고 여긴 전통적인 관념도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그럼, 모든 계층의 평등함을 추구했던 현대 중국의 화장실 변천사를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60년대에 들어서는 이전의 전통적인 “한처(旱厠 - 물을 사용하지 않는 재래식 화장실)”을 점차 “초우쉐이스(抽水式 - 수세식)”으로 바꿔나갔으며, 70년대 개혁, 개방 이후로 모든 공중 화장실의 등급을 분류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90년대에 들어와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화장실 개혁을 감행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21세기를 맞이하여 작년에 열렸던 베이징 올림픽을 전후로 대대적인 화장실 업그레이드가 실시되었고, 베이징에만 해도 7,700 여 개의 공중 화장실이 갖추어지게 되었답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공중 화장실에서는 “따통푸스 마오캉(大通鋪式 茅坑- 칸막이도 없이 일렬로 휑하니 구덩이를 파놓은 형태의 화장실)”을 흔하게 불 수 있었답니다. 물론 지금도 베이징의 뒷골목이나 교외지역 혹은 농촌으로 내려가게 되면 이러한 형태의 화장실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지요. 하지만 점차 대도시에서는 “초우쉐이마통(抽水馬桶 - 수세식 변기)”로 대체되어 가고 있고, 위생 관리 면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사실 90년대까지만 해도, 이렇게 수세식 변기가 갖추어진 화장실 중에는 2 ~ 5 마오(毛, 당시 물가로 대략 40~100원)의 이용료를 받는 “쇼우페이 처쑤오(收費厠所 - 유료 화장실)”이 등장하기도 했답니다. 유료로 운영이 되는 만큼 위생 관리가 잘 되어있고, 돈을 받는 창구에서는 볼일을 볼 수 있는 적당한 양의 화장지까지 증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에 돈을 지불하는 것은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점차 불만을 토로하게 되었고, 급기야 2000 년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유료 화장실들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혹 버스터미널이나 길거리의 간이 화장실에서는 돈을 지불하고 이용해야 하는 “유료 화장실”이 여전히 남아있는 곳도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 어느 식당의 실내 화장실. &amp;nbsp;&amp;nbsp; 이제는 중국 대도시의 곳곳에 이러한 “초우쉐이스(抽水式 - 수세식)” 화장실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 중화민족원(中華民族園)에는 아직까지도 이러한 중국 특유의 화장실이 남아있는 곳도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기다란 터널 모양의 화장실 바닥이 하나로 통해 있어, 용변을 본 후에 물을 내리면 옆 칸의 화장실 바닥까지 흘러 내려가는 형태의 화장실입니다. &amp;nbsp;&amp;nbsp; 예전에는 문조차도 없는 곳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렇게 문을 달아 놓았네요. &amp;nbsp; &amp;nbsp; &amp;nbsp; 베이징 십찰해(什刹海) 부근의 어느 재래식 공중 화장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예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우리 블로그 안주인은 사람들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화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다 이런 각도의 사진을 얻을 수가 있었답니다. 덕분에 저린 다리를 푸느라 한참 고생을 했지요. 하하~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 교외의 어느 시골 농가에 마련된 수세식 화장실입니다. &amp;nbsp;&amp;nbsp; 민박집을 운영하는 이 농가에서는 기존의 재래식 화장실을 이렇게 아담한 2 인용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동 수세식 설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용변을 본 후 사람이 직접 물을 떠다 부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에 있는 모 대학교 내의 어느 건물 안에 있는 여자 화장실입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 여느 대학의 일반적인 화장실과 다를 바가 없지만, 점차 개선이 될 필요가 있음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현장입니다. &amp;nbsp; &amp;nbsp; 베이징 화가지(花家地) 지역 근처의 초등학교 내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amp;nbsp;&amp;nbsp; 의외로 깔끔하고 청결한 위생 상태가 보기 좋습니다. &amp;nbsp;&amp;nbsp; 아마도 이 학교는 국가에서 지정한 “모범 초등학교”인 것 같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우리 블로그 부부의 중국 친구 부부가 예전에 장만한 신혼 살림집의 화장실입니다. &amp;nbsp;&amp;nbsp; 이처럼 중국의 일반 가정집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화장실을 점차 중요시하고 있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교외 지역의 농가(農家) 화장실입니다. &amp;nbsp;&amp;nbsp; 자그마한 집 모양으로 돌로 지어진 화장실이 정감이 있습니다. &amp;nbsp;&amp;nbsp; 지붕과 문 사이는 통풍이 될 수 있도록 벌어져 있네요. &amp;nbsp; &amp;nbsp;&amp;nbsp; 베이징 798 예술구(藝術區) 내의 어느 화장실 외부 전경입니다. &amp;nbsp;&amp;nbsp; 예술을 추구하는 장소답게 화장실 벽면도 예술로 승화시켰군요. &amp;nbsp;&amp;nbsp; 이 그림은 미국의 어느 유명한 그래피티(벽그림) 미술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amp;nbsp; &amp;nbsp; &amp;nbsp;&amp;nbsp; 이렇게 변해가는 중국의 화장실 문화는 일찌기 매년 11 월 19 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世界厠所日)”로 지정한 “世界厠所組織(세계 화장실 기구)”의 정상회담을 2004 년에 베이징에서 유치한 것이 계기가 되어,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amp;nbsp; &amp;nbsp;&amp;nbsp; 중국에도 “꿈에서 똥을 보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중국 사람들도 “배설하는” 행위가 만들어낸 화장실 문화를 마냥 불결하게만 여기는 것은 아닌 가 봅니다. &amp;nbsp;&amp;nbsp; 그 나라의 경제수준과 국민의식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화장실 문화”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계속 눈 여겨 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cocass.com/237&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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