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경은 그다지 덥지가 않고, 아침에는 선선한 바람을 타고 상쾌한 새 소리가 창문 밖에서 들려오더군요. 대나무 자리를 깔고 자다가, 어느새 추웠는지 블로그 바깥주인과 안주인은 이불을 서로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 무렵에는 습하고 끈적 끈적한 더위가 사람을 힘들게 하는군요. 아무튼 사람의 마음은 정말 간사하다니까요...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시작이라는 단어는 왠지 설레이고, 마음을 다시 잡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한주도 새롭고 활기차게 시작해야겠습니다. 물론 매번 중도에 그만두게 되는 바깥주인의 걷기 운동과 안주인의 다이어트(?)도 이번 주에는 다시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우리 블로그 부부가 사는 동네의 어귀에 있는 유치원 앞에는 어느 할머니의 작은 리어카 행상이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불량식품과 장난감들을 정성껏 진열해 놓으셨더군요.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할머니 리어카 옆의 (목욕탕엘 가면 볼 수 있을 법한) 체중계입니다. 이 체중계는 당연히 몸무게를 재기 위해 설치되어 있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할머니 생계 수단의 하나로, 돈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유료 체중계입니다. 한 번 사용하는데 1위안(200원)정도 하지요.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체중계를 가지고 있거나 목욕탕엘 가면 쉽게 체중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역시 목욕 문화가 그다지 발달되어 있지 않고 체중계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이렇게 길거리의 유료 체중계를 많이 이용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