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북경 날씨로는 드물게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로 물 부족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참고로 북경은 해마다 강수량이 줄어들어 물 부족 때문에 인공강우를 시도하기도 한답니다. 즉, 북경 상공에 구름층이 생성되면 로켓이나 비행기를 이용하여 구름층에 화학재를 뿌려 강제로 비를 내리게 하는 것이지요. 그 비는 당연히 몸에 안 좋겠죠?)
그럼 오늘은 북경의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에 말씀 드렸듯이 북경은 자전거 왕국이지요. 그래서 자전거가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 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북경은 지형상 분지로 되어 있습니다. 북경 시내에서는 산을 구경할 수 가 없답니다. 언덕길도 구경할 수 가 없고요. 모든 도로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자전거 타기도 쉽고, 자전거 문화가 발달한 것이지요. 하지만 먼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자전거를 이용하기에는 좀 무리겠지요?(물론 자전거를 타고 왕복 20Km를 출퇴근 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이때는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한답니다.
버스는 일반버스, 에어콘 버스, 전차, 2층 버스, 미니버스(한국의 마을버스 개념으로 가격은 1위안부터 시작되고 흥정에 따라 깎을 수도 있고, 노선의 중간에 세워 달라고 하면 아무 곳에나 세워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옛 추억거리가 되었답니다.) 등이 있답니다. 그리고 버스에는 안내양이 있어 버스표를 팔지요.(어떤 버스는 여자가 운전하고, 남자가 표를 판답니다. 중국은 개혁, 개방 이후로 남녀 평등이 잘 이루어 져서(?) 심지어는 여자 분들도 불도저를 운전합니다. 그래서 여자 운전기사를 보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가격은 버스의 종류와 거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일반 버스와 전차는 10Km 까지는 1위안(200원), 그리고 다음10Km 까지는 1위안이 추가됩니다. 만일 15Km를 가게 되면 2위안을 내야 하지요. 에어컨 버스와 2층 버스는 기본이 2위안 이고, 1위안씩 추가됩니다. 참고로 북경에는 정류장과 정류장의 간격이 매우 긴 편이지요. 한 정거장을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걸어간다고 했다가는 한도 끝도 없이 걸어가게 됩니다.
이 사진은 정류장에 있는 버스 표지판입니다. 버스 번호와 노선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일반 버스로 한국에서는 일명 아코디언 버스라고 하지요. 참고로 중국에서는 일반 버스를 “꽁지아오처(公交車)”라고 부릅니다.
전차네요. 중국에서는 “우꾸이 띠엔처(無軌電車)”라고 부르지요. 이 전차는 주로 “얼환(二環 : 북경의 외곽 순환도로. 현재 6환까지 있음. 한국의 4대문 안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내에서 운행합니다. 참고로 이 전차는 앞 차가 못가면 뒷 차도 못가지요. 하나의 전선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버스입니다. 중국에서는 "콩티아오처(空調車)"라고 부릅니다. 가격이 쎈지라(?) 나이 드신 어른들은 잘 이용하지 않고, 주로 젊은이 들이 많이 이용한답니다. 하지만 에어컨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아 여름 한낮에 타면 그야말로 오븐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랍니다. 에어컨 틀었다고 창문도 못 열게 하구... ㅜㅜ
오히려 창문을 열어 놓는 게 더 시원할 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