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주의보

자유게시판 | 2009/05/17 15:23 | cass

   오늘 북경은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답니다. 하지만 유난히도 하늘이 뿌옇다 못해 노랗게 보이네요. 바로 황사현상 때문입니다. 방안에서 창문을 꼭꼭 닫아둔 채로 있는데도 흙냄새가 나고, 어느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지 곳곳에 먼지가 쌓이는 것이 장난이 아니네요. 내일은 아무래도 대청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일쯤이면 황사먼지가 한국에 당도할 것 같으니 한국에 계신 분들은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마스크라도 하나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듯싶네요)

 

    중국에서는 황사현상을 “샤천빠오(沙塵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황사현상의 근원지는 新疆, 甘肅, 靑海, 寧夏, 內蒙古 등으로, 매 년 봄이면 차가운 공기가 남하 하면서 바람이 생성되고, 이 바람에 모래가루가 실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이것이 바로 황사 현상입니다. 이 황사현상으로 인해 중국은 매 년 2460㎢의 토지가 사막화 되고 있답니다. 아울러 황사현상의 발생빈도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랍니다. 

 

  중국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황사먼지의 이동경로 곳곳(주로 내몽고)에 방풍림을 조성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방송매체에 의하면 하북성(한국의 경기도에 해당)의 한 마을에는 단 하루의 황사현상으로 인해 20~30센티미터의 모래가루가 쌓였답니다. 또한, 일설에 의하면, 사막화 과정이 이미 북경의 외곽 지역까지 도달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천도(遷都)의 이야기도 종종 들리곤 합니다. 아무튼 자연의 재앙 앞에서는 인간도 무기력한가 봅니다.

지역태그 : 아시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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