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리점(修車)

생활이야기 | 2009/05/17 11:56 | cass

   오늘은 북경의 최고 온도가 27도까지 올라갔네요. 벌써 여름(?)의 시작을 알리나 봅니다. 참고로 북경은 봄과 가을이 매우 짧고, 여름과 겨울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그래서 4계절이 아니라 2계절이라 부르면 적당할 것 같군요. 거리에는 벌써부터 반팔 차림의 사람들과 짧은 치마의 아가씨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의 활동도 더욱 활기차게 느껴집니다. 거리의 노점상들도 전에 비해 많이 늘었네요.


  이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거리의 “시우처( 修車 : 이동식 자전거 수리점)”아저씨들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중국은 자전거 왕국이랍니다. 특히나 오후 퇴근시간 무렵,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자전거의 행렬을 보노라면 편의 장관을 이룹니다.

  

  이 많은 자전거들이 만약 거리에서 주행 중에 고장이 난다면 어찌 할까요? 난감 하겠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바로 거리의 곳곳에 이동식 자전거 수리점들이 대기 중입니다. 얼마나 많을까요? 동네 구멍가게 수만큼 많답니다.

 


 

   중국에서는 자전거를 뭐라 부를까요? “쯔싱처(自行車)”라고 부릅니다. 자동차는 “치처(汽車)”, 기차는 “후워처(火車)” 혹은 “리에처(列車)”라고 부릅니다. 한국에서는 지금도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자전거를 “자전차”라고 부르시죠.

 



 

   중국에서는 자전거 수리나, 자동차 수리를 모두 “시우처(修車)”라고 부른답니다. 자전거 수리비는 제일 작게는 5지아오(角 : 100원-바퀴에 바람 넣는 것)부터 비싸게는 몇 십위안(바퀴갈기, 체인 혹은 안장 바꾸기 등등) 까지 부품의 가격에 따라 달리 매겨 집니다.


   참고로, 중국에는 자전거도 운전 면허증이 있답니다. 그리고 자전거에 부착하는 번호판도 있고, 매년 자전거 운행세를 내지요. 하지만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사람은 보기 드물답니다. 대부분이 무면허 자전거 운전자인 셈이지요. 우리의 블로그 바깥주인 역시 불법으로 자전거를 근 5년동안 운행한 경력이 있답니다. 특히 직업(?)상 서점을 많이 돌아 다닌 관계로, 그 거리로 따지자면 아마도 2만 킬로 정도의 주행기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그 자전거는 너무 오래되어 폐차 되었답니다.

 

   한편, 중국의 모든 도로에는 반드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답니다. 만일 도로가 편도 2차선이라면 한 차선은 반드시 자전거 도로이지요. 자동차도로가 막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얌체 운전자가 있는데, 경찰에게 걸리면 가차 없이 딱지를 끊는답니다.

지역태그 : 아시아>중국
  1. cass의 생각

    Tracked from freedom6's me2DAY 2009/05/17 11:57

    자전거 수리점(修車) 오늘은 북경의 최고 온도가 27도까지 올라갔네요. 벌써 여름(?)의 시작을 알리나 봅니다. 참고로 북경은 봄과 가을이 매우 짧고, 여름과 겨울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그래서 4계절이 아니라 2계절이라 부르면 적당할 것 같군요. 거리에는 벌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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