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이징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건조한 더위라 그런지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느낌이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오늘은 중국 일반 직장인들의 직장 생활과 함께, 바쁜 와중에도 직장 동료들끼리 오붓하게 점심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블로그 안주인은 중국 친구의 부탁으로 친구의 형님이 운영하시는 벤처 회사의 통역을 도와 준 적이 있답니다. 당시 통역 업무가 끝나고,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그 친구 형님의 사무실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 식사 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이 벤처 회사는 중국 내 의료기기 수입상들과 외국 의료기기 판매상들의 “쭈처(注冊 - 등기, 등록)”, “지앤이앤(檢驗 - 검사, 검증)”, “쉬커(許可 - 허가)” 등의 업무를 대리로 해결해 주는 컨설팅 회사의 성격을 띠고 있답니다.
오피스텔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벤처 회사의 사무실 내부 전경.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이 회사의 직원은 미처 10명이 되지 않지만, 나름대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한다고 하네요.
벤처 회사 “종찡리(總經理 - CEO)”의 사무실과 책상.
참고로, 이 회사는 두 명의 책임자가 합작으로 설립을 하였다고 합니다.
회사 업무의 성격상, 한 분은 전직 의사이셨고, 한 분은 중국 정부의 보건 담당 부서에 계셨다고 하네요. 사무실을 둘러보니, 튼튼한 소형 금고 위의 벽면에 영업 허가증, 사업자 등록증 등이 걸려 있네요.
이 회사는 주거와 사무실 겸용의 오피스텔을 빌려 사용하고 있답니다.
업무가 많은 날은 때때로 이곳에서 숙박을 한다고 하네요. 게다가 주방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 직원들은 번갈아 가며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이날은 손님(?)인 블로그 안주인이 동참을 하였기에, 특별 메뉴로 “허판(盒飯 - 도시락)”을 배달시켜 주었답니다.
위의 사진은 회사 직원들이 준비한 점심 식탁 차림입니다.
주 메뉴인 “다루미앤(打卤面 - 여러 가지 채소와 계란, 고기 등을 넣어 만든 걸쭉한 국물을 얹어 먹는 국수. 한국의 중국요리 식당에서 판매하는 ‘울면’ 과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과 “쨔차이(榨菜 - 중국식 '장아찌' 의 일종)” 그리고 간단하게 볶은 요리들이 식탁(사실은, 회의용 탁자이지요)에 맛있게 차려져 있네요.
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토마토와 계란을 함께 넣어 조리한 음식 (탕, 볶음, 국수 국물 등)은 중국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이날 직장인들의 메뉴에도 두 종류의 토마토, 계란 요리가 등장했네요. 하나는 국수 국물용으로, 하나는 볶음 요리로...
바쁜 출퇴근 일정으로 아침을 거른 날의 점심 식사는 꿀맛처럼 달콤하겠지만, 힘든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날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는 아무래도 입맛을 잃게 할 수도 있겠네요.
처진 어깨로 그저 요기만 때우려는 직장인들이 어서 빨리 활기찬 일상으로 되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샐러리맨들이여~ 찌아요우(加油 -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