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이징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각 지방과 수도(首都)인 베이징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베이징기차역(北京火車站)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중국은 거대한 면적의 국토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는 비행기도 있겠지만, 일반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가격 면에서(물론 요즘은 할인항공권이 많아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부담이 된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바로 “후워처(火車 - 기차)”입니다.

 

   현재 베이징에는 “베이징 후워처짠(北京火車站 - 베이징역)”, “베이징 씨커짠(北京西客站 - 베이징 서역)”, “베이징 베이짠(北京北站 - 베이징 북역)”과 “베이징 난짠(北京北南站 - 베이징 남역)” 등이 있습니다.

   “베이징 베이짠(北京北站 - 베이징 북역)”과 “베이징 난짠(北京北南站 - 베이징 남역)”은 주로 베이징의 근교나 화물열차의 운행에 이용되는 역(驛)이고, “베이징 후워처짠(北京火車站 - 베이징역)”과 “베이징 씨커짠(北京西客站 - 베이징 서역)”이 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驛)입니다.

   그 중에서도 베이징역은 천안문(天安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남동쪽) 위치해 있어 베이징과 지방을 연결하는 심장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네요.

 

   베이징역1901년(淸 光緖 27年)에 건설되어 “치엔먼짠(前門站 - 천안문 광장의 남쪽이 바로 前門이랍니다)”, “베이징짠(北京站 - 베이징역)”, “베이핑짠(北平站 - 北平은 베이징의 옛 이름)”, “베이핑똥짠(北平東站 - 북평 동역)” 등으로 불리다가 1949년 9월 30일 오늘날의 “베이징짠(北京站 - 베이징역)”으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수차례의 증, 개축을 거쳐 현대화된 지금, 역사(驛舍)의 건축면적은 약 48,000 여 평방미터, 역(驛) 내부 플랫 홈의 면적은 47,000 여 평방미터, 역사(驛舍) 앞의 광장은 약 40,000 여 평방미터에 달합니다.

 

   베이징역에서는 매일 80 여 편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주로 동북(東北)지역, 상해(上海), 산동(山東)지역을 운행하며, 국제열차(북한의 평양, 몽골의 울란바토르, 러시아의 모스크바) 역시 이곳 베이징역에서 출발한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중국은 땅 덩어리가 넓은 거대한 국가입니다. 만일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고 중국의 서쪽에 위치한 우루무치(烏魯木齐)를 가려면 꼬박 3일이 걸린답니다. 참고로 베이징에서 우루무치(烏魯木齐)까지의 거리는 3,768km입니다. 그래서 보통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지역(대체로 1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곳)은 거리가 멀어 모든 열차마다 침대칸이 있답니다. 열차 내부구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지요.

 

   베이징역은 중국 각 지역을 연결하는 심장부 역할을 하며, 지방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의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더욱이 명절이 되면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로 기차역은 항상 만원이고, 정부가 특별 임시열차를 증원하지만 외지인(外地人)이 많은 베이징의 특성상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관계로 베이징은 1년 365일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그러한 곳이지요.


 


 

 


 

 

   베이징역 전경과 시계탑.


 


 

   기차표를 판매하는 곳.

   이렇게 역에서 표를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전산화가 되어있어 각 동네에 있는 대리처(代理處)에서도 표를 구입할 수가 있답니다. 앞에서 이야기 하였듯이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에 유명한 지방 도시(?)에 가려면 적어도 며칠 전에는 미리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만일 표를 못 구했다면?

   어쩔 수 없이 암표를 구입해야 하지요. 하하~~

 



 

   역사(驛舍)앞의 광장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그러니 소매치기, 암표상들이 많겠지요. 요즘에는 환경을 중시하여 이러한 전동차로 광장을 순시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경찰을 “징차(警察)”라고도 하지만, 대부분 “꽁안(公安)”이라고 부릅니다.


 


 

   누구일까~요?

   하하~~ 사복경찰입니다. 암표상과 소매치기가 많다보니 이렇게 사복차림의 경찰을 배치해 놓았네요. 하지만 뒤에 달린 무전기를 보면 금방 신분을 알아차릴 텐데...

   무전기라도 좀 숨기던가~ 그리고 복장도 속옷차림 같고 왠지 영~~


 


 

   무엇일까요~

   보험회사? 아니면 취업접수?


 


 

   하하~ 각 대학교에서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해 역 앞에 마련해 놓은 부스랍니다.

   지방에서 베이징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 것만으로도 그 지방의 큰 경사랍니다. 그 중에는 베이징에 한 번도 와보지 못한 학생들도 많고요. 그러니 베이징에 올라와서 학교를 찾아가는 것도 큰 곤욕이랍니다. 그래서 각 학교의 학생회에서 이렇게 자리를 잡고 갓 올라온 신입생들을 모아 학교로 데려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중국은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된답니다. 운 좋게도 우리 블로그 카메라에 딱 걸렸네요.


 


 

   역 광장을 지나가는 중국 군인들.

   자대배치를 받고 해당지역으로 이동하는 군인인지 더운 여름에도 완전군장에 끄는 짐까지 있네요. 얼굴이 상당히 동안(童顔)인 걸로 봐서 신참인 것 같은데, 자대에 가면  고생 꽤나 하겠네요. 하하~~


 


 

   기차역 앞에 임시로 마련된 장거리 버스 정류장.

   기차표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멀리는 “하얼삔(哈爾濱)”, “칭다오(靑島)”도 있네요. 버스를 타고 가면 도대체 얼마나 걸릴까요? 아마도 몇 박 며칠은 걸릴텐데...


 


 

   기차역에 마련된 비행기 표 판매처.

   이곳 역시 기차표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장소로 급한 용무로 꼭 가야할 사람들이 이용하면 편할 것 같네요. 최근 할인항공권이 많이 생겨 기차표 값보다는 비싸지만, 예전보다 많이 저렴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항공편을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가운데 드러누워 있는 사람들 역시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해 나온 도우미 같은데, 기다리다 지쳤는지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고 단 잠에 빠져 있네요.

   업무 태만 아닌가? 하하~~


 


 

   베이징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아치형 육교. 모양으로 봐서 실용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베이징역 내부의 전경.

   오른쪽 전광판을 보면 두 번째 줄에 K27이라는 열차번호가 있는데, 종착역이 평양(平壤)인 국제열차랍니다. 참고로 이 기차의 중국 내 종착역은 동북 지역 요녕성 단동(丹東)이지만, 단동(丹東)에 도착한 후 평양(平壤)행 푯말로 바꾸어 국제열차로 변신한답니다.

   “쇼우얼(首爾 - 최근 한국에서 제정한 서울의 중국어 표기법)”에서 직접 평양(平壤)가는 기차는 언제쯤에나 타볼 수 있을까요?

   우리 블로그 부부의 바램이 있다면, 베이징(北京)에서 평양(平壤)을 거쳐 서울에 도착하는 기차를 타 보는 것입니다.

   어서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앞에 보이는 부스는 역장(驛長)이 직접 여행객들의 민원(民願)을 듣는 곳입니다. 하지만 근무하는 사람을 보니 역장은 아닌 것 같고 부역장(副驛長)쯤 되려나?


 


 

   역사 내부에는 보통 “호우처스(候車室 - 대합실)”가 2층에 있답니다. 1층에 설치된 전광판을 보고 본인의 열차를 확인한 후 지정된 대합실을 찾아가 기다리면 그곳에서 시간에 맞추어 개찰(開察)을 합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역사(驛舍)내부의 1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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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ss의 생각

    Tracked from freedom6's me2DAY 2009/06/02 12:10

    베이징 중심부의 기차역 - 베이징역(北京火車站) 오늘은 베이징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고, 중국의 각 지방과 수도(首都)인 베이징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베이징기차역(北京火車站)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여러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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