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 전 우리 블로그 부부가 다녀온 동네 근처의 “리뚜판디엔(麗都飯店 - 홀리데이 인 호텔)” 맞은편 “까오찌아위엔 시아오취(高家園 小區 - 고가원 동네)” 안에 위치한 손 만두 전문점 “라오짱 지아오즈우(老張 餃子屋 - 장씨네 만두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전에도 즉석 손 만두 전문점(隨心所欲 ← 클릭하세요)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씨네 만두집은 “隨心所欲” 만두집과 달리 주로 면식(麵食)을 전문으로 하는 분식집에 더 가깝답니다.
이 집에서 메뉴판을 보면 주식(主食)은 단지 만두와 짜장면 두 종류밖에 없답니다. 게다가 다른 요리라고는 밑반찬에 해당하는 냉채(冷菜 - 무침) 외에는 다른 메뉴가 없지요. 그리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맛도 좋아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학교의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애용하는 곳 중의 하나랍니다.
단지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메뉴의 종류가 적은 데다 장소도 넓지 않아 (작은 테이블이 6개 밖에 없답니다) 여럿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회식 장소로는 적당하지 않고, 말 그대로 한 두 명이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분식점이랍니다. 한편 맞은편의 호텔에 묵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제법 알려진 곳으로, 간혹 (노랑머리의) 외국인들이 눈에 띄기도 하지요.
참고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 식당은 원래 중년의 “라오짱(老張 - 장씨)” 아저씨가 운영을 하셨는데, 예전에 중국에서 창궐하던 사스(SARS)로 인해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동안 가게 문이 닫혀 있다가 최근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아무튼 돌아가신 아저씨를 대신해서 영업을 다시 시작하신 아주머니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봅니다.

식당 입구의 전경.
“라오짱 지아오즈우(老張 餃子屋 - 장씨네 만두집)” 간판이 걸려 있는데, 만두를 들고 계시는 아저씨가 주인 아저씨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른쪽에 부채를 들고 앉아 계시는 아주머니가 현재의 주인이랍니다. 아주머니의 얼굴은 왠지 근심에 가득 찬 모습이네요.
아주머니 이제 힘내시고 파이팅!!!

만두집의 실내 전경.
실내가 일반 중국 식당에 비해 상당히 좁고 테이블도 몇 개 안되지만, 실내 장식은 아담하니 보기 좋네요. 앞에 보이는 대머리 아저씨는 냉채(冷菜 - 무침)를 담당하는 요리사랍니다.

이 요리는 “량빤또우푸(凉拌豆腐 - 참기름, 소금, 다진 파를 얹은 연두부)” 로, 가격은 8위안(1,600원)입니다.
저렴하고 풍부한 영양으로 인해 우리 블로그 부부가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항상 주문하는 메뉴 중의 하나랍니다.

이 요리는 “량빤투또우쓰(凉拌土豆絲 - 채 썬 감자를 살짝 데쳐 무친 것)” 입니다.
살짝 데친 관계로 아삭아삭 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지요. 가격은 8위안(1,600원)입니다.

이 식당의 주식(主食)인 맛있게 삶아져 나온 만두.
이 식당 역시 주문을 하면 직접 만들어 끓여주는 만두로, 만두 속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수 십 여종의 만두로 나뉜답니다.
메뉴판을 보면 야채만 들어가는 만두,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만두, 양고기가 들어가는 만두 등 보기 좋게 나누어 놓았답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만두를 접시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근(斤)으로 주문을 하는데, 양이 무척 많다 보니 일반적으로 근(斤)의 아래 단위인 “량(兩 - 斤의 10 분의 1)” 으로 주문을 합니다. 보통 둘이서 6량 정도면 배부르게 먹을 수가 있답니다.
가격은 보통 1량에 2~5위안(400~1,000원) 정도 합니다.

이 식당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주식(主食)인 “쟈찌앙미엔(炸醬麵 - 짜장면)” 입니다.
이 식당의 짜장면은 일반적인 중국식 짜장면(炸醬麵 ← 클릭 하세요)과는 달리 한국의 짜장면 맛과 거의 흡사하답니다. 단지 한국의 짜장면과 다른 점이 있다면, 살짝 데친 숙주나물이 들어가고 단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단 맛이 없으니 느끼하지 않고 좋네요. 양(量)도 무척 많아 한국의 곱빼기 보다 더 많답니다.
가격은 한 그릇에 8위안(1,6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