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하지만, 모든 국민들이 애도하고 추모할 권리까지 제한하면서 감놔라 대추놔라 식으로 간섭하는 정부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ㅜㅜ
오늘은 우리 동네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유치원의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 동네 유치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 단지 내의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입니다. 중국의 젊은 부모들은 대다수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시아오쉐(小學 - 초등학교)” 입학 전의 어린 아이들은 보통 3세부터 탁아 및 유아 교육을 담당한 “요우얼위엔(幼兒園 - 유치원)” 에 맡겨지게 된답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부모가 출근할 때 같이 유치원으로 등교하여, 부모가 퇴근할 때 같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즉, 종일반의 개념으로 운영이 되는 중국의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점심은 물론 낮잠까지 책임지고 해결해 줍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개인 별로 자신의 침구를 유치원에 가져다 놓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부모들이 단체로 아이들의 침구를 세탁하기 위해 집으로 한 아름씩 안고 가는 것을 보았지요.
또 한 가지,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한국처럼 유치원 셔틀버스가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유인즉, 유치원은 주로 집이나 맞벌이 하는 젊은 부모들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부모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퇴근 무렵 유치원 앞에는 아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추어 젊은 엄마,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러한 광경은 유치원 뿐 만이 아니라 초등학교 앞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린 적 있는 중국의 “시아오황띠(小皇帝 - 소황제)” 들을 위한 부모들의 최선의 배려를 볼 수 있는 현장이지요. 그래서 퇴근 무렵, 학교나 유치원 앞은 부모들이 가져온 교통수단으로 매우 혼잡해 진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그것을 미끼로 부모들의 소비를 부추기는 여러 가지 장난감이나 인형 판매상들이 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인형 가면을 뒤집어쓰고 아이들을 기다리기도 하지요.
우리 블로그 부부도 살짝 다가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티엔시엔바오바오(天線寶寶 - 텔레토비,
안테나
귀염둥이)” 인형의 재롱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중국의 TV (CCTV - 중앙방송국) 에서도 “텔레토비” 가 방송되고 있답니다.
2002년 2월부터 처음으로 중국에서 방송이 된 “텔레토비(영국 BBC 방송국 제작)” 는 전 세계에서 45개 국어로 번역되어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중국의 어린이들도 이러한 텔레토비 열풍에 동참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한국의 캐릭터 상품들도 한류의 영향에 한 몫을 하여 중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예를 들면 뿌까, 엽기 토끼, 마시마로와 온라인 게임 상의 여러 가지 캐릭터 등등...
아무튼 이러한 캐릭터 인형이나 장난감들이 어린 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 그들의 동심을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유치원 밖의 전경 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중국 유치원의 시스템과 행사들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다루어 보기로 하지요.





















